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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0 18:03
서울--(뉴스와이어)--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전기톱 살인마’라는 애칭(?)이 붙여졌다. 최근, 로라 부시의 돌출영상으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것으로 그녀는 헐리웃 스타 등을 상대로 열린 백악관 만찬장에서 “부시는 자주 ‘전기톱으로 잘라버려’라는 말을 쓰는데 이것이 그가 딕체니 부통령, 럼즈펠드 등과 죽이 잘 맞는 이유로 보인다.” 며 부시의 강력한 군사 정책을 빗댄 농담을 해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로라 여사의 이번 ‘전기톱’ 발언이 그다지 놀라운 것이 아니라는 반응이다. 이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라는 별명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으며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www.texaschainsawmassacre.org 라는 사이트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영화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의 진짜 주인공은 부시대통령?!
어떤 사건이나 인물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 필수적으로 따라오는 패러디 문화는 전 세계적인 현상. 미 부시 대통령도 이런 네티즌들의 날카로운 풍자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네티즌들은 상업적 이익을 위해 텍사스 주의 나무 수 십만 그루를 베어내는 등 녹지를 훼손하는 정책을 편 부시에게 영화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에 등장하는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의 이름을 갖다 붙였다.
오는 6월 23일 개봉하는 실화공포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은 1973년 텍사스 주에서 발견된 33구의 시체를 둘러싼 연쇄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아낸 영화. 이 영화는 1974년 토브 후퍼 감독에 의해 제작된 동명의 호러 걸작을 ‘흥행의 마술사’ 마이클 베이가 새롭게 리메이크 해 <킬빌>을 끌어내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화제작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는 <나이트 메어>의 ‘프레디’,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 과 함께 미국 영화사상 가장 유명한 살인마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실존 인물이라는 점에서 ‘프레디’나 ‘제이슨’보다 한 수위라는 평가를 얻고 있어, 부시대통령을 이에 빗댄 네티즌들의 ‘원성의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

전기톱으로 희생자를 위협하는 살인마 vs 전기톱으로 환경을 위협하는 부시
영화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원제:The Texas Chainsaw Massacre)의 홈페이지인 www.texaschainsawmovie.com를 그대로 본 따 만든 www.texaschainsawmassacre.org 는 자신의 이익에 눈이 멀어 환경보호는 안중에도 없는 부시가 영화 속에서 33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텍사스 살인마’와 그다지 다를 바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두 사이트는 구성이나 화면이 거의 동일한데다 담고 있는 컨텐츠를 통해 패러디의 묘미를 잘 살려내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예를 들면, 영화의 홈페이지에서는 Evidence 메뉴를 통해 영화 속 살인사건의 증거물들을 살펴 볼 수 있는데, 패러디 사이트의 Evidence 메뉴에서는 전기톱을 들고 나무를 직접 자르는 부시 대통령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것. 공포영화 사상 가장 악명 높은 살인자로 패러디 된 부시 대통령이 전기톱을 들고 ‘희생자들을 추격’하는 대신 ‘나무를 쓰러뜨리고’, ‘동물들을 위협’하는 모습은 비단 ‘환경보호’측면 뿐 아니라 오늘날 세계정세에 비쳐볼 때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는 없는’ 모습으로 섬뜩함을 전한다. 올 여름, 그 무엇보다 생생한 진짜 공포를 체험하고 싶다면 영화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과 부시 대통령의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 패러디 사이트를 잊지 말 것! 개봉은 6월 23일.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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