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손학규 경기도지사는 21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수도권발전대책과 관련, 경기도경제단체 연합회(회장 문병대) 주관으로 도 주요인사 조찬모임을 가졌다.

손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문제는 국가의 장래와 상생발전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전제하고 “도지사로서 나라의 발전을 위해 결코 포기하거나 버려서는 안될 나의 사명이라고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수도권발전대책에 대한 경기도의 주장은 경기도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신문광고, 총리해임안촉구결의안채택, 궐기대회, 공개토론 등을 통해 국민들의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모임에는 김태경 도민회장, 유형욱 도의회 의장, 안기영 도 한나라당 대표, 문병대 경경련 회장, 도내 시장군수협의회장 신중대 안양시장, 김창진 안양상의 회장, 권재민 신보기업인협회장, 안건영 경기벤처협회장, 김화양 경인일보부사장, 신창기 경기일보 사장, 임재율 중부일보 사장, 조천영 경기방송 사장, 이화수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이 참석했다.

다음은 토론내용입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 인사말

이 아침에 함께 해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잘 아시다시피 어제 제 4차 수도권발전대책회의에서는 국내 첨단기업규제완화에 대한 의제조차 상정하지 않았다. 이것을 공공기관이전과 연계해서 논의한다고 발표됐다.

지난 5월7일 제3차 회의에서는 더 이상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중도 퇴장하는 불행한 사태까지 있었다.

경기도는 그동안 경기도만의 어려운 여건이 있음에도 행정중심 복합도시 특별법안이 여·야 합의로 통과 되었을 때 수용했다. 그것은 국가경쟁력 강화와 상생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서 움직인 것이었다. 특히 여러 가지 문제가 예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발전에 대한 책임 있는 도지사로서 대승적인 입장을 취한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7차례에 걸친 실무협의를 거치는 동안 진지하고 인내를 가지고 구체적인 접근을 해왔다. 구체적인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고 발전시키는데 기여를 할 수 있으리란 기대도 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수도권, 경기도가 첨단산업의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을 어떻게든 살려나가고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었다.

3차 회의에 참석했던 것은 첨단기업에 대한 대책이 거의 합의된 상태였고 이에 대한 결론이 분명히 나아 할 것이기 때문에 타결될 것으로 생각하고 참석했다.

부총리까지 나서서 완화시켜야 한다는 시급하고 절박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정부에서, 청와대에서 국내첨단기업의 입지규제완화에 대해 미온적이고 부정적이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있을 수 없었다.

그러나 외국인첨단기업의 25개 업종에 대한 완화가 이루어져 소득이 있었다. 당연히 해야 할일을 국민여론에 밀려 이제야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국내 첨단대기업에 대한 구분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번 사태는 국가적 경쟁력을 본질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 첨단기업을 국내로 유치하는 취지가 제대로 살려지지 않고 있다. 국내첨단기업 신증설문제는 당연히 해결해야 하는 것이고 지난 4차 회의에는 수정법 대체입법도 준비해 간 상태였다.

이정부가 정당차원을 넘어 중앙과 지방을 가르는 지역분리정책에 입각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모든 것은 국가의 장래를 생각하는 것이고 경기도만의 지역이기가 아님을 분명히 말해 둔다. 이번 일을 계기로 경기도를 넘어서 국가 차원에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과 대처를 부탁드린다.

문병대(경경련 회장)

발표에 의하면 어제 회의에서는 아무결론도 없이 지나가 버렸다. 외투기업문제로 수 십번 동안 건의를 했지만 협의한번 없었다. 경기도의 주장은 모든 기업에 대한 규제를 풀라는 것이 아니질 않는가. 꼭 필요한 첨단 대기업에 대한 신 증설문제다. 지금까지 손학규 지사님이 혼자 뛰었다. 우리가 힘을 모아 대승적인 차원에서 경기도의 주장을 관철시켜야 할 일이다. 지금 이 사태는 지난번 용기를 보여준 손학규 지사의 행동의 후속조치라고 봐야 한다.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도록 하자.

유형욱(도의회 의장)

신증설 문제를 정치적 행태로 대처하는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 총리해임촉구결의안을 26일 체택할 예정이다. 도민과 함께 수도권의 경쟁력을 지켜 나갈 것이다.

김태경(경기도민회장)

한나라당 국회의원이나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등 수도권의 국회의원등이 함께 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열린우리당의 중요 요직에 있는 경기도 국회의원들도 동원하자. 그러나 우리만의 것을 찾으려는 것으로 오해를 받아서는 안된다. 분명한 대의명분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 지사혼자 뛰게 해서는 안된다. 응집력이 필요하고 조직적 논리적인 대응체계가 필요하고 도민결의대회도 갖자. 도민전체가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민회 사회단체장, 경경련 등이 긴박함을 가지고 대처하자. 정부에서는 손지사가 잘되는 꼴을 못 보겠다는 정치논리가 지배를 이루고 있는 것 아닌가.

신중대(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장)

지역국회의원이 지역일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자. 국내 대기업이 자리를 잡도록 최선을 다하자. 지역국회의원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신창기(경기일보 사장)

도민궐기대회 등을 통해 관심을 갖도록 하자. 뭔가 분명한 액션이 있어야 한다. 많은 기업인들을 만나보면 수도권에 남아야 하는 이유를 말한다. 지방으로 이전해서는 경쟁력이 떨어져서 안된다는 것이다. 동시행동을 취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조천영(경기방송사장)

감정적인 대립도 적절히 해야 하지만 지역이기주의로 비춰저서는 안된다. 여러 통로를 통해 대화를 시도하고 나라를 살리자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화수(한국노총 경기지역 본부 의장)

각종 설명회를 갖자. 대규모 집회도 가져서 관철을 위한 규탄대회도 진행 했으면 한다.

김성식(정무부지사)

이 문제는 정부의 태도를 보면 단시일내에 끝날 문제가 아니다. 이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는 나라경영의 문제고 국가적 과제임을 널리 확산시켜야 한다. 어제 공식적인 발표가 1사분기 경제성장이 2.7%라고 한다. 분명한 것은 그동안 우리의 주장이 그나마 받아들여져서 외국 첨단 대기업에 대한 규제가 일부나마 풀렸다는 것이고 그냥 두었으면 아마도 긴박한 상황을 외면하고 언제까지 가져갔을 런지도 모른다. 이제 우리나라의 경쟁력과 일자리 창출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할 때다.

안기영(도의회 한나라당 대표)

국민 68%가 찬성하고 있는 사안이다. 의지를 모으고 설득하면 우리의 주장과 정책을 관철시킬 수 있을 것이므로 공감대를 확산시키는데 노력하자.

김창진(안양상공회의소장)

수도권의 일자리를 없애면서 수도권에 집을 짓는다는 것은 논리 자체가 말이 안되는 발상이다. 국민들이 이에 대한 공감을 가질수 있도록 간단명료하게 광고를 할 필요가 있다. 나라의 발전을 위해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있어야 함을 알려야 한다.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그에 대한 대처를 해 나가야 한다.

권재민(경기신보기업인협회 회장)

지금까지는 손 지사 혼자서 고군분투했다. 각계 대표가 나서야 할 때다. 제나라의 기업들이 기업 활동을 못하게 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다른 타 시도에서는 수도권규제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정치논리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 상징적인 사례다.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나라를 위해 움직일 필요가 있다. 경기도 지역만의 일이 아님을 알려야 한다. 이정부의 태도가 모순되어 있음을 몇 가지 줄거리만으로도 설득시킬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전체의 운명과 관계되는 큰 문제임을 부각시켜야 한다. 당장의 이득도 아니지만 더큰 손해로 다가가고 있음을 알려야 한다. 시장경제 논리를 전혀 모르는 것이 아닌가.

안건영(경기벤처협회회장)

국내 첨단대기업의 신증설 허용문제가 도차원의 이야기가 아님을 알려야 한다. 당위성을 홍보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 벤처협회도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홍보해 나갈 것이다. 특히 R&D 지방분산은 기업피해가 크게 다가온다. 공개 토론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면담단 등을 구성해 대처하자.

문병대(경경련 회장)

단계별 강온 전략을 세우고 이에 대처해 나갈 것이다. 여러분들이 각계 각층에서 힘을 실어 주시길 바란다.

도지사(마무리 스피치)

정말로 감사드린다. 수도권의 문제에 대해 뜨거운 열의를 가지고 함께 해주셔서 도지사로서 감사를 드린다.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새삼스럽게 규제완화문제나 첨단 대기업 입지규제완화가 선택적이거나 경기도만의 일이 아님을 확인하게 되었다.

도지사로서 나라의 발전을 위해 결코 포기하거나 버려서는 안될 나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특정기업을 위해서나 경기도만의 일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 차원이고 나아가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위한 것이다. 오늘 제기된 방안을 가지고 여러분들과 더욱 힘있게 해결을 위해 진력하겠다.

한편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조찬회동 후 집무실로 돌아와 간부들에게 “수도권 발전이 국가경쟁력의 원천이라면 경기도와 도지사의 할일에 대해 한계를 긋지 말라”고 지시하고 “(비수도권) 다른 지방의 눈치를 보지 말라”고 강조 지시했다.

이어서 손 지사는 도 간부들에게 “실현 가능한 모든 액션과 플랜을 제시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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