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올해 매출 2114억· 영업이익 75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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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코스피 089590
2011-01-10 10:23
서울--(뉴스와이어)--글로벌 금융위기를 딛고 2010년 순항의 기초를 마련한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종철)이 2011년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10년 사상 첫 반기 이익을 실현한 제주항공은 2011년을 ‘도약을 위한 기반 재정립의 해’로 정하고 심화되고 있는 경쟁 속에서 ‘동북아시아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대표주자’로 성장하기 위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기종 단일화 마무리, 일본노선 안착 등 사상 첫 반기 이익 실현

제주항공은 당초 2010년 사업계획에서 매출 1414억원과 180억원의 손실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잠정 집계한 지난해 실적은 매출이 상반기 664억원, 하반기 920억원 등 모두 1584억원으로 목표대비 12%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모두 120억원을 예상했지만 하반기에 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 호조에 힘입어 손실폭을 50억원대로 줄이는 등 2011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실적개선은 지난해 핵심목표로 삼았던 ▲기종 단일화 ▲일본노선 조기안착 등의 성과에 따른 것이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확대와 운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6월 보조기종으로 운용하던 Q400 항공기 4대를 전량 매각하며 ▲기종별 예비부품 확보 ▲운항 및 정비인력 별도 운용 등에 따른 고비용 구조를 완전히 해소했다.

특히 오사카와 나고야, 키타큐슈 등 일본 노선의 안착은 2009년 23%에 불과했던 국제선 매출비중을 46%까지 끌어올리며 제주항공의 수익구조를 완전히 변모시켰다. 또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인천~홍콩, 인천~마닐라, 부산~세부 등 동남아시아 노선을 잇달아 개설하는 등 4개국 7개 도시, 8개 정기노선에 취항하며 수익성 제고를 위한 기초를 튼튼히 했다.

기존노선 선도적 입지구축, 동북아 핵심노선 신규취항 목표

제주항공은 지난해 ‘첫 반기이익 실현’ 등 목표를 뛰어넘은 실적을 바탕으로 2011년에는 연간 흑자체제 전환를 통해 ‘도약을 위한 기반 재정립’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2011년 매출액은 지난해 1584억원보다 33.5% 많은 2114억원으로 정했으며, 연간 75억원의 영업이익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선별로는 국내선이 1041억원, 국제선이 1073억원으로 올해부터는 국제선 매출 비중이 국내선을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일본을 중심으로 현재 취항하고 있는 노선의 성장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예측한 2014년까지 우리나라와 일본 노선에서의 연평균 여객신장률은 약 6%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격경쟁력 등을 내세워 일본노선의 수송분담률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또 2014년까지 연평균 14%대의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진출도 면밀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일본 노선에서의 운항안정성 제고 ▲향후 기단확대에 따른 조종사 수급 ▲내부경쟁을 통한 구성원의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일본항공 출신의 조종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항공기 추가도입 및 격납고 건설

2013년부터 미국 보잉사에 신규제작 주문한 항공기를 연차적으로 도입하는 제주항공은 2012년까지 10대의 기단 확보를 목표로 현재 운용 중인 B737-800 항공기 2대를 연내 추가 도입한다.

신규노선 개설 및 현재 취항노선에서 수송분담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항공기 정비를 위한 격납고를 건설한다. B737-800 항공기 2대를 동시에 계류할 수 있는 규모의 격납고 건설은 제주항공의 정비효율을 높이는 한편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정비산업 기반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항공 관계자는 “취항초 2~3년간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 등으로 인해 고전했으나, 지속적인 노선확대와 기종 단일화,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 등으로 인해 2010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호조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선은 물론 일본 노선에서의 수송분담률 확대를 통해 2011년부터 연간 흑자체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동북아시아 LCC 대표주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제주항공의 성장은 항공 선택권 확대 등 소비자 편익 증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웹사이트: http://www.jejuai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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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홍보실
윤예일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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