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와 동아대병원, 라오스에서 의료봉사 활동…주민반응 최고
동아대학교병원이 주최하고 한국거래소(KRX)가 후원하는 이번 봉사단 24명은 13일, 비엔티안주 ‘마리아 데레사 부속병원’의료진과 간호사들과 함께 의료 혜택이 취약한 원주민 600여명을 진료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동아대학 권역센터장 허재택 교수는 “이번 라오스 의료봉사는 KRX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동행한 의료진은 최고의 의료기술을 자랑하는 팀으로 원주민들 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봉사활동 첫날인 12일에는 KRX 김봉수 이사장과 보건부차관, 비엔티안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봉사활동 개원식을 열고 오후에 500여명을 진료하는 등 열정을 보여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KRX와 동아대 의료봉사활동은 시설이 열악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초음파와 치과, 내과, 외과 등 종합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KRX 임직원과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1,500여점의 의류와 빵 등도 함께 나눠주고 있다.
KRX 총무부 노태현 팀장은 “이번 라오스 방문은 지난해 9월 국내 및 해외의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부산동아대학교와 체결한 MOU를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며 “라오스 경제에 거래소를 만들고 뿌리를 내린 KRX는 LXS(라오스 거래소)가 시장에서 움직이는 한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살림을 맡은 동아대병원 의료사화사업과 왕경희 팀장은 “이곳 주민들이 생소한 의학용어로 소통에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진료하기 위해 모든 의료진이 노력중”이라며 “대체적으로 어린이 상당수는 충치로 고생하고, 중년층은 백내장 수술을 요하는 환자가 많은 것 같다”고 말하고 “백내장 수술은 첨단장비가 필요해 약만 제공하는 실정”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번 봉사단의 총괄지휘를 맡고 있는 경영지원본부 조호현 부장은 “동아대 의료진의 수준 높은 서비스로 가족을 돌보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며 “정확한 주기는 아직 모르지만 기회를 만들어 다시 라오스 오지마을을 찾아 의료봉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료진의 진료소식을 듣고 ‘후아이드아(Ban Huaid)’마을에서 2시간 동안 걸어왔다는 ‘캄펭(Kham Pheng 여 58)’은 “한국의사와 진료장비를 보는 것 만으로도 병이 다 낫은 것 같다”며 “걸어갈 일이 까마득하지만 어디가 아픈지 알게 되고 또 약도 가져간다”며 자랑스럽게 들어 보였다.
KRX와 동아대학교 의료진이 봉사활동지역으로 선정한 돈꾸앗은 그동안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수리시설과 농지개량사업, 학교시설 개선 등 꾸준히 지원한 마을로 한국인들에 대한 인식이 남다른 마을이다.
특히 이날 진료장소인 보건소는 지난 2006년 KOICA의 지원으로 만들어 이곳 주민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이번 KRX와 동아대학교 의료진의 봉사활동은 14일까지 이어지며, 봉사활동이 끝나면 혈압기와 혈당기, 신장체중 자동측정기, 기타 의약품 등은 인근 마리아데레사 병원과 주정부에 기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료는 은둔의 땅 라오스 현지소식 및 각종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한국에 알리는 아세안타임즈가 코리아뉴스와이어를 통하여 발표하는 보도자료 형식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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