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교민 위해 발벗고 나선 한인상공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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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투데이
2011-01-16 16:17
비엔티안--(뉴스와이어)--‘재라오스한인상공회(상공인회)’가 우리나라의 ‘사바이디’ 의료봉사단과 함께 라오스에 거주하는 한인과 원주민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쳐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15일 오전 9시부터 비엔티안 코스모호텔에서 실시된 이날 의료봉사는 순천향의대 강남성심병원 우지영 부교수를 비롯해 6명의 전문의와 경희대 의대 재학생 5명 등 총 12명의 의료진이 진료에 참가했다.

이날 의료봉사는 일반외과와 진단방사선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일반진료 등 과목별로 나뉘어 총 200여명의 교민과 가족들에게 진료를 실시하고, 환자 증상에 따른 의약품도 처방했다.

라오스 생활 2년째라고 밝힌 한 교민 “아이가 독감에 걸려 태국으로 가려했는데 상공인회에서 의료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을 찾았다”며 “돈도 절약하고 무엇보다 우리나라 의사라는 것에 믿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3일과 14일에는 비엔티안 남부 보리캄싸이주 ‘빡가딩’ 지역의 7개 마을을 방문, 원주민의 난치병을 치료하고 응급환자를 돌보는 등 선진 의료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전기감전으로 생명이 위독한 환자를 신속한 응급처치 후 대형병원으로 이송하고, 경제적인 어려움과 의료기술 부족으로 수술이 불가능했던 원주민의 목 종양을 제거하는 등 다섯 건의 수술과 각종 처방으로 원주민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에 외과전문의로 참가한 김환수 과장은 “사바이디 봉사단은 정기적으로 라오스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하고 “그동안 단원들과 뜻있는 분들의 후원으로 의료봉사를 해왔는데, 금년에는 라오스 한인상공인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보다 많은 원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봉사단과 함께 현장을 누볐던 상공인회 김남권 부회장은 “지역 원주민 9000가구 4만4천명의 원주민들이 거주하는 빡가딩지역 원주민들에게 조금씩이라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일회성 봉사가 아니라 매년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우리 교민들과 라오스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라오스 한인상공인회는 그동안 현지 사정에 어두운 우리 교민과 상공인들의 각종 인허가 취득을 지원하고 잘못 부과된 세금을 정정하는 등 실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또 지난 9월, 라오스에 진출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세미나를 열고 각종 정보를 제공했으며, 최근에는 의료봉사를 펼치는 등 활발한 지원 활동으로 교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재라오스 한인상공인회는 라오스에서 활동하는 한인들의 발전과 사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3월 출범, 교민을 위한 각종 사업지원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라오스 사업과 관련해 도움을 원하는 분은 재 라오스 한인상공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www.kcclao.co.kr)

(이 자료는 은둔의 땅 라오스 현지소식 및 각종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한국에 알리는 아세안타임즈가 코리아뉴스와이어를 통하여 발표하는 보도자료 형식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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