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한국농아인협회(회장 변승일), (주)메가박스 씨네플렉스(대표 김우택), (주)CJ CGV(대표 박동호)와 공동으로 청각·시각 장애인들이 극장에서 한국영화를 마음껏 볼 수 있도록 ‘한국영화 한글자막·화면해설 상영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사업의 내용은 CGV 용산점 1개관과 메가박스 강남점 1개관 등 서울시내 2개 상영관에서 1주일에 3회 이상 한국영화에 대해 한글자막과 화면해설을 곁들여 상영한다는 것이다. 상영영화는 해당 제작사나 배급사의 동의를 구한 작품으로, 향후 한 해 최소 한글자막영화 20편, 화면해설영화 5편을 상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4년 말 영화진흥위원회의 제안을 (사)한국농아인협회가 적극 수용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으며, 사업의 공익성과 필요성에 공감한 (주)메가박스 씨네플렉스와 (주)CJ CGV에서 공동으로 참여하고 문화관광부에서 예산을 후원하면서 현실화되었다.

한국영화 점유율이 50%에 달하고 대부분의 영화관객들이 외국영화보다 한국영화를 선호하는 요즘, 정작 한국인이면서 한국영화를 극장에서 관람할 수 없는 분들이 바로 청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들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약 200만 명의 청각장애인(난청인 포함)과 16만 명에 달하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한국영화의 한글자막 · 화면해설 상영』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장애인 영화관람 환경개선’과 ‘장애인의 문화권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장애인과 같은 공간에서 일반인들이 영화를 관람함으로써 장애인이 특수한 환경이 아니라 일상 환경에 함께 생활한다는 점 등 장애인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농아인협회, (주)메가박스 씨네플렉스, (주)CJ CGV는 이 사업의 홍보를 위해 2005년 5월 25일(수) 14:00 CGV 용산에서 ‘장애인 문화권 보장을 위한 특별상영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청각장애인 및 시각장애인들과 영화제작사·배급사 등 영화관계자, 언론, 정·관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사업의 취지에 대한 홍보와 특별영화 상영으로 꾸며진다. 특별상영작으로는 시각장애인 얘기를 다루고 있는 ‘안녕, 형아’(제작사 MK 버팔로)를 상영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앞으로도 이 사업을 서울지역의 시범사업으로 국한시키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대해서 장애인들의 당연한 ‘영화관람 권리’를 확보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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