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천연기념물의 보고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도전

대전--(뉴스와이어)--자연문화재의 보고인 제주도가 2007년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어, 이번에는‘세계 7대 자연경관’선정이라는 세기의 타이틀에 도전한다. 제주도는 제주용천동굴, 한라산천연보호구역 등 우리나라 전체 천연기념물(동물 제외) 404건 중 8.9%인 36건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당시, 세계유산위원회는 “제주도는 그 자체가 전문가도 놀랄 만큼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갖고 있어 심미적 가치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화산활동에 관한 지질학적 가치도 높다"고 등재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이를 바탕으로 ‘천연기념물과’등 청 내 6개의 유관부서를 주축으로 TF를 구성, 국내는 물론 세계인을 대상으로 제주의 뛰어난 가치를 확산시키고 자연문화재의 보고로서 매력과 선정 당위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스위스 재단인 The new 7 wonders 가 제창한‘세계 7대 자연경관’사업은 “우리의 유산은 우리의 미래”라는 모토아래 전 세계의 유적 및 자연 경관지를 전 세계인의 투표로 7곳 선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다면 친환경 국가라는 이미지를 통한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적 휴양관광지로서의 명성과 함께 해외 관광객 유치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이다.

제주도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유네스코 자연유산 3관왕(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타이틀이 말해주듯이 1,800여 종의 식물과 곤충 등 4,0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관광지이다.

또한, 섬전체가 자연박물관이라 일컬어 질 만큼 다양한 자연유산이 있으며, 화산폭발 시 분출된 분석(噴石)이 쌓여 만들어진 기생화산인 360개 오름의 하나인 거문오름으로부터 장장 13km나 이어지는 7개의 연속된 동굴의 향연인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가히 세계 최고수준의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05년 전봇대 매설 공사 중 발견된 용천동굴은 용암(현무암)의 검은색과 석회질 성분의 흰색이 조화를 이루어 황홀한 지하 세계를 보여줌으로써 외국의 용암동굴 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세계 7대 자연 경관 선정 기준인 경치, 섬, 화산, 해변경관, 동굴, 폭포, 숲 등 7대 테마를 한 곳에서 동시에 음미할 수 있다는 점,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인간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제주도는 다른 27개 경쟁후보지들과 차별성을 보인다.

문화재청 지원단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이라는 제주도의 염원과 바람을 담아 전 국민의 힘을 결집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며, 문화재청은 자연유산분야를 다루어 온 축적된 역량과 노하우를 발휘함으로써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기여하고자 한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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