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 1월 26일 재개장

2011-01-24 11:54
서울--(뉴스와이어)--구제역과 관련, 지난 1월 1일부터 일반시민들의 관람이 중지되었던 서울동물원이 오는 26일(수)부터 재개장되어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아간다.

‘서울동물원’을 비롯한 ‘능동어린이대공원 동물원’과 ‘서울숲’, ‘북서울 꿈의 숲’ 등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동물원은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1월 1일부터 25일까지 동물원 관람을 전면 중지해 왔다.

아울러 사육사를 비롯한 동물원 내 직원들은 출퇴근은 물론 외부 출입이 금지된 채 일주일씩 동물원 내부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철통같은 구제역과의 전쟁을 벌이며 고통을 함께 해 왔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구제역 예방백신을 요청해 8일부터 12일까지 백신을 접종완료 함에 따라 오는 26일(수)부터 서울동물원과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서울숲, 북서울 꿈의숲 등 동물원에 대한 일반관람객 재개장을 실시키로 했다.

전국단위의 구제역 발생 및 경기 인근지역 AI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방접종을 완료한 뒤 서울동물원 재개장을 확정한 서울대공원에서는 동물원 내 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감수성 우제류 및 조류 등에 대한 격리관람 등 지속적인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등 체계적인 동물관리와 함께 전염병 예방에 대한 경계를 절대 늦추지 않기로 했다.

코끼리, 기린 등 실내 수용이 가능한 대부분의 우제류 동물에 대해서는 외부와 차단된 내실 전시장에 격리 수용해 공개하되 관람객들은 동물들과의 접근이 차단된 내실에서도 관람창을 통해 충분한 관람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실내 수용이 불가능한 초식동물 등에 대해서는 관람객과 동물이 일정한 안정거리를 유지한 채 출입차단 띠를 설치해 통제하게 되며 먹이주기, 패팅 등 동물접촉이 금지되나 동물관람에 대해서는 불편함이나 지장이 전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러나 일부 조류독감 감수성 동물에 대해서는 해당동물사 별로 내실 수용과 차단 띠 설치로 일부 동물에 대해서는 관람이 불가능 할 수도 있다.

동물병원에서는 매일같이 오전 9시 동물원 개장 전과 오후 6시 폐장 후엔 방역차량을 이용한 철저한 소독관리를 하기로 했으며 각 동물사 마다에도 하루 2차례에 걸친 방역, 소독이 병행 실시된다.

한편 서울동물원을 비롯한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 등 서울대공원 내부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들에 대한 방역체계에 대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동물원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최선의 서비스를 다짐하고 있으나 방역체계 시스템으로 인한 불편에 대해서는 적극 협조와 이해를 당부하고 있다.

서울동물원을 비롯한 서울랜드, 국립현대미술관등 서울대공원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차량에 대해서는 철저한 차량방역시스템이 주차장 입구에서 가동된다.

서울동물원 관람시 동물원 정문에 설치된 개인 소독용 터널은 현재 1개동에서 3개동(12m)으로 추가해 길이가 연장 설치한다.

또한 관람객들께는 각 동물사 출입시 바닥에 설치된 발바닥 소독포에 충분한 소독을 취한 뒤 내실관람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한 예방절차와 방역체계에 응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동물, 식물, 곤충교실 등 단체 교육 프로그램 운영 참가자에 대해서도 소독용 에어로졸 터널을 설치 운영하는 등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가동하게 된다.

서울대공원 이원효 원장은 “현재 구제역과 관련한 서울동물원의 감수성 동물에 대한 예방백신을 마친 상태에서 동물원 재개장을 실시하게 되었지만 전국적으로 수그러들지 않는 난국에서는 무엇보다 국민들께서 구제역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과 예방이 중요하며 서울동물원을 방문한 고객여러분들께서는 관람시 다소 불편함을 끼쳐드리게 되겠지만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grandpark.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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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울대공원
병리방역팀장 김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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