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맞춤형 화학비료 629천톤 공급에 42억원 지원

전주--(뉴스와이어)--전북도는 일률적으로 지원하던 화학비료 공급방식을 토양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비료 공급 방법으로 전환해, 올해 629천톤을 공급하는데 42억원을 지원한다.

맞춤형 비료란 토양검정결과와 양분수지를 감안해 토양환경과 농법에 맞게 주요성분을 배합한 비료를 말한다.

관행비료보다 일반성분(질소, 인산, 칼리) 함량이 낮고, 토양에 부족한 미량성분(붕소, 망간 등)은 보강이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농업인 및 영농조합법인 등이며, 시·군 맞춤형비료 운영위원회에서 선정된 비종에 한해 공급 지원한다.

맞춤형 화학비료 629천톤을 공급하는데 소요되는 예산 42억원(국비)을 확보하고, 비종과 관계없이 포대(20㎏)당 1,100원씩 일률적으로 지원한다.

토양검정을 통해 설계된 맞춤형 화학비료는 30종(밑거름 25종, 웃거름 5종)이다.

농가신청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기술적으로 다른 비종과 통합이 가능한 맞춤추비 31호는 폐지하고, 올해부터 맞춤추비 29호로 통합해 지원한다.

각 농지에 알맞은 맞춤형 비료를 사용하면, 쓰러짐 방지, 토양환경 개선, 생산비 절감, 쌀품질 향상, 병해충 발생 감소 등 1석 5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농가들이 자신이 경작하는 농경지 토양의 특성을 파악해 비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과다시비를 줄일 수 있고, 맞춤형 비료값이 전년대비 평균 19% 인하됐기 때문에 생산비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맞춤형 비료 공급제도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자리 잡기 위해 교육·홍보 및 과학영농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무리 좋은 제도도 사용하는 농가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정착하기가 매우 어렵다. 연간 질소수지가 ha당 231kg으로 OECD 국가의 평균 73㎏의 3배가 넘는 우리나라는 토양오염의 심각성을 감안한다면 이번 맞춤형 비료 공급을 계기로 농업인들의 시비개선에 대한 노력이 절실하다.

적정시비 맞춤형 비료체제로 가기 위해서는 토양검정을 통해 농지의 특성을 파악하는 과학영농이 우선되어야 한다.

토양의 비옥도와 재배하는 작물의 특성에 따라 밑거름과 웃거름의 양, 시비 횟수와 방법에 대한 세밀한 시비기술 보급이 정착된다면 이 사업이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성신상 친환경유통과장은 “맞춤형 비료의 사용을 전체 화학비료 사용량 대비 2010년도 10% 수준에서 2014년 이후 80%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해 화학비료 사용량을 35%이상 절감할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맞춤형 비료 3,794천포(20㎏)를 공급해 토양환경을 살리고, 비료 구입비용 19% 절감을 목표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라북도청 개요
전라북도청은 186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송하진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토대로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창의롭고 멋스런 문화, 알뜰하게 커가는 경제, 따뜻하고 정다운 복지, 아름답고 청정한 환경을 도정방침으로 정했다.

웹사이트: http://www.jeonbuk.go.kr

연락처

전라북도청 친환경유통과
친환경농업담당 박진두
063-280-2605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