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설특집 ‘행복한 왕국의 비밀 부탄’ 2월 3일(목) 오후 8:30 방송

서울--(뉴스와이어)--히말라야 동쪽에 있는 신비한 나라 부탄.

하늘과 맞닿을 만큼 국토 대부분이 약 2,000미터 이상의 산악지대로 형성되어 있다. 불교 왕국인 부탄은 경찰보다는 승려가 더 많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신호등이 없는 나라다. 또한 그 흔한 패스트푸드점도 다국적 기업의 광고판도 발견할 수 없다. 국민의 행복을 침해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들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헌법에 국민 모두에게 무상 의료와 무상 교육 혜택. 국토 60% 이상의 산림으로 유지되어야 함을 명시해 놓았다. 세계 최빈국이지만 오히려 가장 부자인 나라. 성장보다는 느림을 선택하여 행복한 나라. 부탄을 만나보자.

가난하지만 행복한 부자
“국민 총생산이 아닌 국민의 행복지수를 중심에 놓고 나라를 통치하겠다.”

1972년 왕은 선언했다. 이것이 바로 GNH (GROSS NATIONAL HAPPINESS)다. 세계의 많은 나라가 경제성장과 GDP를 쫓을 때, 그들은 행복을 더 중요한 통치 지표를 삼은 것이다.

왕축국립병원(Wangchuk national Referral Hospital)에서 만난 양점(Yangzom)씨. 아이가 아파서 응급실을 찾은 그녀는 수많은 검사를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 물건을 팔아 하루 먹고 사는 그녀에겐 병원비가 부담스러울 법도 한데 그녀의 얼굴에서는 전혀 걱정을 찾아볼 수가 없다. 알고 보니 부탄의 헌법에는 무상 의료가 명시되어 있다. 돈이 없어도 아이의 병을 치료하는데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 나라. 그녀는 이 나라에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다. 부탄은 의료뿐만 아니라 교육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국립전통예술학교(National Institute for ZORIG CHUSUM)에 다니는 세링 도리지(Tshering Dorji)는 재능을 인정받아 최고의 교육을 받고 있다. 작은 시골 마을 출신인 그가 이런 최고의 교육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는 것 역시 나라의 지원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학교를 졸업 후 외국 유학까지 보장되어 있어 그의 꿈을 한껏 더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이렇듯 누구에게나 동등한 기회를 주어 재능이 있다면 끝까지 지원해주는 나라. 세계 어느 선진국에서도 이뤄내지 못한 것을 세계 최빈국인 부탄이 해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정말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무엇을 하며 먹고 살았을지 모르겠어요.”

나눔으로 더 커지는 행복

부탄의 시골 ‘멘디(Mendi)’, 파상 뎀(Passang Dem)의 집에서 중요한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부탄은 가정마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일 년에 3~4번씩 하는 중요한 종교의식을 여는데 그것이 바로 ‘부자’다. 부자를 치르기 위해서는 하루 전날 스님들이 방문하여 신에게 바칠 버터 꽃을 만들어 불단을 채워나간다. 부자가 시작됨에 따라 집에는 음악 소리가 퍼져 나가고 스님들은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한다. 부자가 끝나면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음식을 나눠 먹으며 축복해준다. 계속되는 손님 접대에도 웃음꽃이 만연한 파상 뎀(Passang Dem)과 가족들. 그들에게 나눔은 더 큰 행복으로 가는 비결이자 일상이다.

영혼의 행복을 찾은 부탄

부탄의 세 번째 왕을 기억하기 위해서 왕의 어머니가 만들었다고 하는 Memorial Choeten(메모리얼 초르텐)사원. Memorial Choeten (메모리얼 초르텐) 사원에서 만난 왕축 데마(Wangchuk Dema)씨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기도 바퀴를 돌리며 하루를 보낸다. 기도 바퀴는 경전을 읽은 효과와 같다고 하여 사람들은 기도 바퀴를 돌리는데 열중한다. 무거운 기도바퀴를 돌리며 왕축 데마(Wangchuk Dema) 씨는 살아 있는 동안 했던 선행을 기억하여 내세의 삶이 조금 더 아름다워지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이렇듯 사람들은 신의 섭리를 따르며 신에게 의지하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 믿는다.

인생의 수레바퀴를 신에게 맡기다.
해발 3천3백 미터의 아찔한 절벽 위에 세워진 Taktshang goemba (탁상 사원)

성스러운 곳인 만큼 쉽게 닿을 수 없는 곳. 부탄 사람들에게 탁상 사원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성지이다. 그곳에 무거운 짐을 들고 힘겹게 올라가는 로펜 도르지(Lopen Dorji)씨가 있다. 가파른 산길을 걷는 그의 발걸음은 점점 더 무겁고 숨은 턱까지 차오르지만, 그의 마음은 더욱 가벼워진다. 기쁨의 발걸음을 내딛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또 한 가지의 행복의 비결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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