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노송천 복원 2차 사업 ‘탄력’
전주시는 노송천 복원프로젝트 2차 사업구간인 구 한양예식장에서 JTV전주방송까지 총 연장 200m의 공사를 위한 일대 상가 주민간 협의가 원만히 마무리 돼 공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2011. 1.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겨울 혹한기가 지난 2월 초순께 공사에 착공해 내년 7월초 완공할 계획이다.
전주시와 인근 상인들간 합의 내용을 보면 전주시는 공사 구간내 진·출입로를 전면 차단, 공사기간을 당초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해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공사기간 중 주변 상가의 영업 손실을 보전해 주기로 했으며, 그동안 상인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공영주차장도 원불교 서전주교당 이전 부지를 2012년까지 매수해 조성하기로 했다. 다만, 교당 이전까지는 시에서 원불교 측의 양해를 받아 무상으로 주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상인들도 공사기간 동안 휴업을 해 공사가 원활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노송천 복원 반대 대책위원회 회장 Y씨는 “전주시의 적극적인 중재와 노력 끝에 주변 상인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결론이 나 다행스럽다”며 “사업기간 동안 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송천 복원 프로젝트는 지난 47년간 콘크리트로 뒤덮인 노송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해 도심속 친수공간을 제공하고 침체된 구도심에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공사는 2단계 구간으로 나눠 진행 중인데 1단계 1차 사업(중앙시장 바보신발~구 한양예식장간 200m)은 지난 2008년 5월 착수, 2년여 만인 지난해 6월 완료해 시민에 개방했다.
이로 인해 생태계가 점차 살아나고 도심열섬 감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인근 중앙시장 상가의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환경부는 노송천 복원 프로젝트를 모범적인 하천복원 사례로 평가했으며, 전국 지자체들의 벤치마킹을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곧바로 2차 사업(구 한양예식장~JTV전주방송) 구간 복원사업을 시작하려 했으나, 상가 매출감소와 주차장 부족 등을 주장하는 인근 상인들의 반대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구간 상가는 총 42개소로 요식업과 건자재업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허승회 생태복원과장은 “1차 사업이 추진될 당시에도 일부 상가들이 반대가 있었지만 사업 완료 후 변화된 환경으로 주변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 매출도 증가하는 등 상황이 달라졌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의 방침을 믿고 적극 협조해 준 상인들에게 감사드리며 노송천 복원이 아트폴리스 전주의 새로운 명물이 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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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생태복원과
노송천복원담당 손영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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