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율촌 이화준 변호사, 러시아연방 국제상사중재원 중재인 위촉
국제거래 및 투자관련 상사분쟁을 재판에 의하지 않고 중재, 조정 등에 의해 원만하고도 타당한 해결을 도모하는 것을 주 기능으로 하는 국제상사중재원은 런던 및 유럽국가의 국제상사중재원이 유명하고, 러시아연방의 국제상사중재원은 구 공산권 국가에서 그 권위를 인정 받고 있다.
특히 국제상사중재원의 실질적인 재판부인 중재인단은 철저한 검증을 거쳐 위촉되며, 지금껏 한명의 한국인도 없었던 러시아 국제상사중재원의 한국인 최초로 이화준 변호사가 중재인으로 위촉된 만큼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중재인단에는 유럽 및 미국 출신을 비롯하여 런던대학교 법대 교수인 일본인 1명, 중국 하얼빈상사중재원 위원장인 중국인 1명이 활동 중인데, 이번 이화준 변호사의 러시아연방 국제상사중재원 중재인 위촉은 한국인 법률전문가로서는 최초이며, 중재인 중 최연소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카자흐스탄 국제상사중재원에 이어, 올해에도 러시아연방 국제상사중재원의 중재인으로 위촉된 이화준 변호사는 이미 카자흐스탄에서 1,200억 원 가량의 피해를 입었던 한국 건설기업 관련 소송을 승소로 이끌 었던 경험을 갖고 있다.
러시아 자문변호사인 유리스트와 송무변호사인 아드보카트(모스크바市) 자격을 모두 갖고 있는 이화준 변호사는 초등학교 재학시절 러시아로 이주하여 러시아에서 초 중 고교를 졸업하였다. 그는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법학부 및 동 대학원을 최우등으로 졸업하여 법학석사를 취득하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원에서는 국제거래법을 전공, 석사과정을 수료하였고, 변호사 자격 취득 후 모스크바에서 근무하던 중 대한민국 남자로써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13년 만에 귀국, 육군법무관으로 육군본부와 방위사업청(前 국방부 조달본부)에서 러시아산 무기도입 사업인 불공사업의 법률협상 및 계약서 검토를 담당하였다.
또 군복무시절, 국내에 정확한 법률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전문 통역사가 없어 한국 대법원의 요청으로 러시아연방 대법원장, 카자흐스탄 부대법원장, 우즈베키스탄 부대법원장 등이 방한하여 대법원장 및 국회의장 등과 면담 시 유창한 러시아어를 구사하며 통역을 하기도 하였다.
또한 유창한 러시아어 실력을 가진 이 변호사는 지난 10월에 방한한 러시아연방 지방 상공회의소 회장단을 대상으로 “한국기업의 러시아 진출시 애로사항과 지원방안” 이란 주제로 러시아에 투자하는 한국기업이 겪는 어려움과 해결방안에 대해 발표를 통하여 국내기업들의 러시아 시장 진출의 힘든 점들을 러시아 재계에 알리는 기회도 가졌다.
아울러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법무부가 주관하였던 ISD(국가간-투자자간 분쟁해결제도)에 대한 설명회에도 참석하여 중앙아시아에 진출하여 현지에서 분쟁을 겪고 있는 국내기업들에게 현지 법령 제도에 대하여 소개하기도 하였다.
현재 이 변호사는 주한 러시아대사관 고문변호사,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 고문변호사, 주한 러시아무역대표부 고문변호사를 역임하면서 국내기업의 러시아 및 구소련권 국가 진출을 돕고 있다. 아울러 대한변호사협회 외국변호사 사법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내에 러시아 및 구소련권 국가의 사법제도를 소개하고 있으며, 사법연수원에 개설된 “러시아 법과 문화” 과정에서 각각 “러시아 헌법과 한국 헌법 비교”,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분쟁해결 제도” 등의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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