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와이어)--열여섯살 신예 강동윤이 일 저지를 분위기다. <제5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본선에서 89년생 강동윤 3단이 오스람배 최고 연승 기록인 5연승 기록을 갱신하며 쾌속 질주 중이다.

강동윤 3단은 지난 5월 1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김기용 2단과의 본선 여덟번째 대국에서 226수 백 불계승 하며 연승의 시작을 알렸다. 그 후 이정우 5단, 박승철 4단, 박지훈 초단, 진시영 초단까지 이정우 5단과의 대국만 빼고는 모두 200수 이하로 끝나는 불계승을 거두는 괴력을 보였다.

오스람코리아배에서 5연승을 기록한 기사는 2004년 허영호, 박정상, 2003년 박영훈 등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신예들이다. 하지만 모두 6연승 고지를 넘지 못하고 주저 앉고 말았다. 올 해 다시 한 번 강동윤이 박영훈, 박정상이 못 이룬 6연승 고지에 올라설 준비를 하고 있다.

사실 강동윤 3단은 준비된 신예다. 올 해 성적만 28전 21승 7패로 6위에 랭크되어 있고, 작년에는 한국바둑리그 한게임의 2장으로 출전 4승 3패로 팀 우승에 견인차 역할을 한 바 있다. 또한, 올 해로 3년째 오스람배 본선에 오른 소위 ‘은근한’ 타입이다.

강동윤 3단이 6연승 고지에서 만날 상대는 이용수 4단. 강동윤 3단과는 2003년 한국드림리그 예선에서 한 번 만난 적이 있다. 결과는 이용수 4단의 승리. 현재 이용수 4단은 군복무 중으로 대국에 맞춰 휴가를 나오기로 했다. 이 대국은 5월 26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릴 예정, 과연 강동윤 3단이 오스람배 최초 6연승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본선에 진출한 기사는 홍성지, 김지석, 강동윤 세 명으로 홍성지는 3연승, 김지석은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바둑의 밝은 미래 <제5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은 25세 미만, 5단 이하의 프로 기사들이 참여하는 제한기전으로 우승상금은 1800만원이다. 5연승부터는 1승 때마다 100만원의 연승 상금이 추가된다.

<제5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은 바둑TV에서 매주 토,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제5기 오스람코리아배 본선 진행상황>

본선 대국자 결과
1 허영호:홍성지 홍성지, 289수.백4집반승
2 홍성지 : 김진우 홍성지, 264수. 백3집반승
3 홍성지 : 온소진 홍성지, 345수.백2집반승
4 홍성지 : 김지석 김지석, 263수.흑3집반승
5 김지석 : 김환수 김지석, 191수.흑불계승
6 김지석 : 박정상 박정상,134수 백불계승
7 박정상:김기용 김기용,201수흑불계승
8 강동윤 : 김기용 강동윤,226수 백불계승
9 강동윤 : 이정우 강동윤, 276수 백 11.5집승
10 강동윤:박승철 강동윤, 200수 백불계승
11 강동윤:박지훈 강동윤,174수 백불계승
12 강동윤:진시영 강동윤,181수흑불계승
13 강동윤:이용수   

강동윤 3단과의 인터뷰

1.5연승 중이다. 앞으로 6연승에 도전할 차례, 자신 있는가?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 하면 6연승도 가능하지 않을까?

2.오스람배 본선에서 가장 힘들었던 상대는 누구인가?
박승철 4단과의 본선 10국이 가장 힘들었다. 그 날 바둑 내용이 안 좋았다.

3.머리를 짧게 깎았다. 남다른 각오가 있었던 것인가?
그냥 어울릴 줄 알고 잘랐는데, 안 어울려서 속상하다.

4.계속 백으로 좋은 성적을 내다가 오늘 진시영 초단과의 대국에서는 흑을 쥐었다. 특별한 이유라도?
계속 백만 쥐다 보니 약간 지겨워서 흑을 쥐었는데, 그냥 백을 쥘 걸 그랬다.

5.앞으로 만날 대국자 중 가장 껄끄러운 상대는 누구인가?
모두 다 껄끄럽지만, 다음 번 대국자인 이용수 4단이 고비다. 한 번 싸워 진 경험이 있다.

6.앞으로 몇 승 정도 할 수 있을 것 같은가?
연승까지는 할 수 있을 것 같고, 많으면 11연승도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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