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설날맞이 따뜻한 떡국나눔 행사 실시
- 함께하는 사랑밭, 미얀마 난민에게 떡국 나눔 행사
지난 29일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군사정권 억압을 피해 한국으로 넘어온 미얀마 난민 50여 명을 위해 함께하는 사랑밭(www.withgo.kr)은 ‘설날맞이 따듯한 떡국나눔 행사’를 가졌다.
떡국나눔은 설 명절, 고향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준비되었다. 함께하는 사랑밭 봉사자와 사랑밭 협력단체인 네모비전(대표 육성진)의 트위터 공지 통해 모집된 자원봉사자 등이 행사 진행에 참여했다.
7시 30분 사람들이 속속 식당에 도착하자 미얀마인들이 자주 먹는 닭고기카레요리와 함께 떡국, 떡, 강정, 음료 등을 나누며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다. 카레와 떡국은 금세 동이 났고 미얀마 사람들은 이야기꽃을 피우며 분위기는 더 화기애애해졌다.
식사가 끝나며 다과를 나누는 시간 각 테이블마다 촛불이 켜지고 편지지와 볼펜이 전달되었다. 각자 고향에 있는 부모, 형제, 친척, 친구 등 안부편지를 써 보내는 시간을 가진 것. 가족들을 찾아갈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사랑밭의 작은 배려였다.
가족들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이란 설명을 들은 사람들은 망설임 없이 편지지를 써내려갔다. 빼곡히 적힌 글에서는 그리움이 묻어났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이 편지를 직접 부쳐줄 예정이다.
자그마한 설 선물과 함께 미얀마 난민들의 쉼터로 이불, 옷가지, 생필품, 식료품 등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떡국나눔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미얀마 난민 나니단 씨는 “사람들이 맛있게 저녁도 먹고 이렇게 후원물품까지 주셔서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다”며 “한국에 난민이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관심 가져주신 사랑밭 후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함께하는 사랑밭 개요
함께하는 사랑밭은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은 단체로, 1987년 시민참여로 설립된 국내 자생NGO다. 사회적 불평등과 복지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돌봄, 교육, 위기가정, 의료사각지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립과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실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withg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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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사랑밭 기획홍보국
팀장 백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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