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보내준 사랑의 기적 ‘행복을 나누는 건강한 밥상’
- 지역아동센터 160개소 3,911명에게 아동급식지원 실시
이번 설 음식꾸러미는 ‘아름다운재단에서 지난 12월 14일부터 실시한 ‘결식제로(O)캠페인’ 기부금과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의 기부금으로 지원하는 “행복을 나누는 건강한 밥상”은 신원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하여 전국 160개소 지역아동센터의 3,911명에게 결식방지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되었다.
지난 해 2011년 예산(안)처리과정에서 ‘결식아동급식지원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이 되면서 방학 중 아동들의 결식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아름다운재단은 ‘결식’O'캠페인을 통하여 아동의 결식위기를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해소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한 달여 만에 ‘결식제로(0)캠페인‘에 시민 5,686명이 참여하였으며 2억 9천만 원의 기부금이 모금되었다.
또한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도 같은 취지로 1억 원을 기부하여 총 3억 9천만 원의 기금이 모금되었다. 이렇게 모금된 기금은 “행복을 나누는 건강한 밥상” 이라는 사업명으로 아동결식방지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다.
‘행복을 나누는 건강한 밥상’은 시민들의 기부를 뜻하는 ‘행복을 나누는’ + 친환경식자재 제공을 통한 아동의 건강권 보호를 뜻하는 ‘건강한 밥상’을 뜻한다. 이번 사업은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사업을 수행하고 iCOOP생협연합회가 친환경 식자재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행복을 나누는 건강한 밥상”은 지난 1월 18일 65개소 1,635명에게 친환경 식자재를 제공하여 급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2월 1일 95개소 2,276명을 추가 선정하여 방학 중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의 급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단순히 결식을 방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결식아동의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친환경식자재를 지원함으로서 아동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했다.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박경양 이사장은 “정부가 외면한 아동의 급식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4억여 원의 가까운 기금이 모여진 것은 아름다운 혁명이며 시민들의 기부금은 아동들의 급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신원지역아동센터 범용석대표(전라도 광주)는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아이들에게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도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의 말씀을 전하였다.
도곡숲정이지역아동센터 센터장(전남 화순)은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방학 동안 아이들에게 급식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하지만 3월부터는 ‘행복을 나누는 건강한 밥상’ 지원이 종료되어 아동급식이 중단되거나 급식의 질이 떨어질 것이 예상되어 벌써 걱정됩니다”라며 감사와 우려의 말씀을 전하였다.
지역아동센터의 방학 중 급식비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중식과 석식을 모두 지원하고 있는 시도는 서울, 인천, 울산, 대전이며 나머지 12개 시도는 방학 중 급식비를 1식 또는 일부만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재정자립도가 낮은 일부 지자체에서는 급식비를 전혀 지원하지 못하고 있어 아동의 결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조속히 결식아동에 대한 지원 대책이 마련되어 아동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보호하고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이 되어야 한다.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개요
사단법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온프렌즈)는 2003년 3월 지역사회 안에서 보호와 양육을 필요로 하는 아동에게 통합교육 및 복지활동을 제공한다. 전국의 비영리 지역아동센터들이 더 나은 아동의 발달과 권리의 보장을 위해 기관간의 정보교류와 연대활동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설립된 협의회로 2006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법인인가를 받았다. 전국 16개 시도지부와 2,000여 지역아동센터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웹사이트: http://www.kacc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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