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방본부, 방화관리자 안전지수개발·진단결과 발표
이번 진단은 지난 2010년 6월부터 8월까지(3개월간) 방화관리자 3,000명(부산시 방화관리자 15,963명의 약 18.8%)을 표본으로 선정하고, 소방관들이 직접 방화관리자를 방문하여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이번에 실시한 설문의 주요내용은 방화관리자로서의 책임감과 의무감을 진단하기 위한 안전의식분야 12문항, 화재예방 및 진압 관련 전문지식을 진단하기 위한 안전지식분야 12문항이며, 분야별 배점은 5점으로 총10점을 만점으로 하였다.
진단결과 최종 안전지수는 6.92점으로 설문수준과 방화관리자의 전문성을 감안할 때 기대수준에 크게 미흡하여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안전의식분야의 평균지수는 3.58점으로, 소방서에서 실시하는 소방검사가 없을 경우 비상경보 스위치를 차단하여 화재가 발생하여도 경보를 울리지 않도록 하거나, 설치된 소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충실하게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전지식분야의 평균지수는 3.34점으로, 방화관리자 법적 선·해임기간이나 작동기능점검 횟수 등 관련 법령에 대한 지식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방화관리자 자격시험에 실무능력 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실무교육 강화 및 방화관리 등급 세분화 등 제도분야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소방방재청과 한국소방안전협회 등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 오는 5월에 11층 이상 고층건물 관계자 1,613명에 대한 소집교육을 시작으로 건물 특성에 맞는 맞춤식 안전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추진하고, 소방검사·훈련 시 비상벨 스위치 차단 등 진단결과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확인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전국 최초로 방화관리 실태에 대한 객관적 조사와 분석을 시도한 연구로서의 의의가 있으며, 건물안전관리에 대한 관계자들의 자기 책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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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소방본부
예방대응과 김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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