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월12일(토) 북촌문화센터에서 ‘정월대보름 행사’ 개최
북촌 주민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새해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공연과 세시풍속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새해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북촌 예술단의 신명나는 ‘지신밟기’ 공연과 한 해의 태평성대와 풍년을 기원하는 국악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북촌 예술단의 ‘지신밟기’(동리와 동리 집집의 지신[地神]을 밟아서 잡귀를 쫓아, 연중 무사하고 복이 깃들기를 비는 놀이)를 시작으로 ‘다울’ 국악가족과 ‘아나야’ 국악밴드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또, 온 가족이 함께 ‘복조리 만들기’와 ‘연 만들기’, ‘신년 다례 체험’, ‘귀밝이술 마시기’ 그리고 ‘세시풍속음식 체험’ 등을 통해 신묘년(辛卯年) 한 해의 복과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복이 조리 위에 가득 담기라는 뜻으로 대보름날에는 집집마다 복조리를 돌리면서 설의 복을 빌어주었던 풍습에서 기인한 ‘복조리 만들기’ 행사를 직접 체험하고, 정월대보름날 아침에 데우지 않은 찬 술을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일 년 동안 귓병이 생기지 않으며, 한 해 동안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는 예부터 전해오는 ‘귀밝이술 마시기’ 체험행사도 함께 갖는다.
또, 이웃 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화합을 다지는 의미로 부럼, 귀밝이술, 약밥, 오곡밥과 고사리, 버섯, 오이고지, 호박고지, 가지껍질, 무시래기 등 햇볕에 말린 묵은 나물을 물에 잘 씻어서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고 건강하게 지낸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음식 나눔의 시간을 통해 즐겁고 풍성한 북촌 잔치를 마련한다.
이병근 서울시 주택본부 한옥문화과장은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행해지는 이번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는 잊혀져가고 있는 세시 풍속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해 선조들의 정겹고 신나는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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