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인문한국 지원사업 1년… 통일인문학연구 새 지평 열어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 교수, 철학)이 인문한국(HK)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1년 여 동안 통일인문학이라는 새로운 아젠다에 대한 활발한 연구와 학술 활동으로 인문학 연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은 기존 통일담론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인문학적 반성으로부터 시작해 정치 경제측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기존 통일론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반도의 통일을 보다 근본적으로 준비하는 새로운 통일 담론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에서 2008년 3월 구성됐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 2009년 12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한국(HK)지원 사업(Humanities Korea Project)에 선정된 이후 지난 1년여 간 국제학술심포지엄 3회, 국내학술심포지엄 3회, 2차례 석학들의 대화, 석학초청강연 5회, 4차례의 월례발표회, 7회에 걸친 콜로키움을 개최하며 통일인문학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켜 왔다. 또 연구성과를 묶은 총서 15권, 통일인문학논총 49집을 발간하는 등 출판저술 활동도 활발했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은 HK교수 4명, HK연구교수 4명, 일반연구원 18명, 자문위원 4명을 포함해 총 65명으로 구성, 국내외 유관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로 연구 영역을 넓혀 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통일인문학연구센터’로 발전하기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과 연구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이 지난해 11월 이매뉴얼 월러스틴(Immanuel M. Wallerstein) 미 예일대 석좌교수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이수훈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한반도 현안과 정책, 비전, 그리고 통일인문학의 방향에 대해 논의한 ‘제2회 석학들의 대화’는 국내외 학계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문한국(HK) 사업으로 선정된지 한 돌을 맞아 ‘분단의 트라우마와 치유’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해 통일인문학연구단의 시대적 사명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기도 했다.

인문한국(HK) 지원사업은 인문학 연구 인프라 구축과 국제적 수준의 연구역량을 구축하는데 사업목적을 두고, 국내 유수 대학의 인문학과 해외지역학 연구소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는 2009년 12월 ‘소통·치유·통합의 통일인문학-통일의 인문적 비전과 한국 인문학의 세계화’라는 아젠다로 HK사업 중형과제인 인문 연구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HK사업에는 향후 10년간 총 60여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인문한국(HK)사업 연차평가 최우수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은 특히 지난해 실시된 2010 인문한국(HK)사업 연차심사 평가에서 연구인력 확보와 연구수행의 행정기반 구축, 연구수행을 위한 제도저 기반 구축, 대학차원의 지원의지 등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인문분야 평가단은 패널심사 평가의견서에서 “통일인문학연구단의 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각종 제도적 기반이 적절하게 구축되어 있고, 대응자금 확보 등 대학차원의 적극적인 의지가 돋보인다”며 특히 “연구과제 수행 초기에 HK교수 및 연구 교수를 증원.채용하는 등 연구단의 연구인력 확보가 매우 높이 평가되며 전체적으로 연구단의 연구과제 수행의 행정적 기반 구축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김성민 단장은 “통일인문학연구단은 우리나라의 통일 문제를 최초로 인문학적 시각에서 살펴보고 해법을 찾는 연구활동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통일인문학의 모색은 지금까지 남과 북의 반쪽짜리 한국학/조선학을 넘어 남북한을 모두 아우르는 온전한 한국학을 수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또 “분단 경험을 인문학적으로 성찰하고 소통·치유·통합의 3가지 패러다임 구축을 통해 분단극복과 통일과제 달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HK사업을 통해 연구역량을 더욱 높여 향후 통일인문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연구센터의 국제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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