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소아암 진료비 152.1% 증가

2011-02-14 15:52
서울--(뉴스와이어)--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2월 15일 “소아암의 날”을 맞아 최근 5년간(2006~2010년) ‘소아암’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진료인원은 2006년 7,798명에서 2010년 8,952명으로 5년간 1,154명이 증가(14.8%)하였고, 총진료비는 2006년 290억에서 2010년 730억으로 5년간 약 440억이 증가(152.1%)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소아암의 진료인원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아의 점유율이 약 56%로 여아 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인구추계에서 0~19세의 남아인구가 여아인구보다 약 1.1배 많은 것으로 나타남을 고려해보면 소아암의 성별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소아암 진료인원의 연령별 구성을 보면 2010년을 기준으로 11~17세가 50.6%, 6~10세가 27.1%, 0~5세가 22.4%로 나타났다.

각 연도별 진료인원은 해당 연도에 암 진료를 받은 인원이며, 신규 암 진료인원이 아님을 주의해야 한다.

암 발견은 건강검진 등의 정밀진단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통상적으로 연령대가 높아지면 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도 많아진다.

그러나 0~5세의 아동들에서도 22.4%의 비교적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과 지속적인 진료인원의 증가추세를 감안하면 어린 나이에서부터 암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 및 사전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소아암을 다빈도 순위로 나열해본 결과 2010년을 기준으로 “림프성 백혈병이 20.1%”로 가장 많았으며, “뇌의 악성신생물”이 12.9%, “골수성 백혈병”이 6.2%로 그 뒤를 이었다.

성인연령에서 진료받은 암의 다빈도 순위는 ① 위암 ② 갑상선암 ③ 간암 등 으로 소아암의 구성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성인암이 상피성종양을 주로한 병리적 형태인 것에 비해 소아암은 비상피성종양인 육종인 것에 차이가 있다.

소아암의 원인은 현재까지 정확히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매년 암 진료환자와 진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신규발생인원의 증가도 영향을 미치지만, 암진단 기술 및 치료기술의 발달로 발견율과 치료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성인의 경우 조기 암을 시사하는 종양 표지자가 많지만, 소아의 경우 이러한 검사로 암을 발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 또한 소아암은 성장이 빠르고 조직이나 장기의 심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암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위와 같은 특징 때문에 소아암을 조기에 발견하기는 어렵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꾸준한 치료를 할 경우 70%이상의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 따라서 소아를 동반한 부모들의 경우 평소 소아암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0년 설립 이후 국민의료평가기관으로서 진료비 심사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업무를 통해 국민들이 걱정 없이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누리고, 의료 공급자는 견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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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심사평가위원(소아과상근위원) 하 상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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