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월동 사료작물의 봄철 관리요령 제시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은 이탈리안라이그라스와 청보리 등 월동 사료작물의 봄철 관리요령을 제시했다.

이번 겨울은 예년보다 추위가 심해 지난 가을에 파종을 늦게 했을 경우에는 생육이 부진하고 월동 상태도 나쁘며 봄 건조피해가 예상된다.

따라서 땅이 녹는 즉시 롤러 등으로 눌러주고 작물이 자라기 시작할 때 충분한 웃거름을 줄 것을 당부했다.

땅이 녹기 시작할 때 진압을 하면, 서릿발에 의해 작물의 밑동이 솟구쳐 올라 드러나 있던 뿌리를 토양과 밀착시켜 봄철 건조피해를 방지하고, 뿌리 발육과 가지치기를 촉진시켜 수량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월동 전·후 땅만 잘 눌러주어도 조사료 생산량을 최소 15% 이상 높일 수 있다.

또한 적기에 충분한 웃거름을 줘야 조사료 생산량을 최대로 높일 수 있다.

웃거름을 주는 적기는 월동 후 생육이 시작될 때이며, 남부지방은 2월 중순, 중부지방은 2월 하순, 중북부지방은 3월 상순 정도가 적당하나, 그 해의 기상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웃거름을 너무 빨리 주면 비료 이용효율이 감소하고, 너무 늦게 주면 생육이 늦어져 수량이 감소하며, 수확시기도 늦어질 수 있다.

웃거름 양은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의 경우 ha당 요소비료 10포(200kg), 청보리와 호밀은 7~8포(150kg) 정도가 적당하다.

만약 가을에 퇴비를 많이 넣었거나 봄철에 가축분뇨를 뿌릴 경우에는 화학비료 양을 그만큼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김기용 연구사
041-580-6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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