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인문학 연구기관 최초 ‘국어사전 애플리케이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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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2011-02-15 13:35
서울--(뉴스와이어)--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원장 김흥규)은 대학 연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국어사전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앱의 이름은 <고려대 한국어사전_2011>(이하 <고려대_2011>)이며 매년 새로운 버전의 앱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담아 연도를 붙여 이름을 지었다.

<고려대_2011>은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학술 도서로 선정된 민족문화연구원의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에서, 실제 쓰임이 있는 주요 어휘 15만여 개를 선정하여 만들었다. 주요 어휘란 ‘사용 빈도가 높은 말, 국어 학습용 어휘, 새로 생겨난 말, 자주 틀리거나 헷갈리는 말’ 등을 말한다.

기존 국어사전 앱과 달리 <고려대_2011>은 주목할 만한 특징들이 많다.

첫 번째 특징은 최신의 사전이라는 점이다. 2009년에 발간된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살아 있는 한국어 정보가 담겨 있다. 기존의 사전에 없는 새로운 말 2만 3천여 개(극세사, 납골묘, 바리스타, 손글씨, 카드키 등)가 등재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두 번째 특징은 대학의 연구 결과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복합어 표제어에 대한 형태 분석 정보나, 용언 표제어의 문형 정보 등은 최고급 국어 학습자들의 궁금증까지 충분히 해소해 줄 수 있다.

세 번째 특징은 점프 기능의 강화로 검색이 용이하다. 표제어나 관련어에서뿐만 아니라 뜻풀이, 용례에서도 해당 표제어로 바로 이동하도록 하여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분을 기존 사전보다 개선했다.

민족문화연구원은 40년 전통의 사전 편찬 지식과 경험을 가진 연구 기관으로서, 국어사전실과 중한사전실로 구성된 사전편찬부를 운영하고 있다. 그간 <중한사전>, <중한대사전>, <한중사전>,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등 주로 종이사전을 출간해 온 민족문화연구원은 2009년에 <고대 중한사전>, <고대 한중사전>, <고대 중한중사전>을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해 앱스토어 시장에 진출했고 이번에 국어사전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게 된 것이다. 올 3월에는 일상에서 자주 틀리는 말에 대해 올바른 표현을 알려 주는 <틀리기 쉬운 우리말>도 출시할 예정이다.

<고려대_2011>은 한시적으로 할인된 가격에 제공되며, 2011년 버전을 구입했을 경우 연도별 업그레이드 버전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로의 가공은 다올소프트(대표이사 신상철)가 맡았다. 다올소프트는 사전을 비롯한 다양한 출판사들의 콘텐츠를 라이선싱하여 앱으로 제공하는 업체로, 파일 변환 솔루션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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