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벤처캐피탈 출자기관 간담회 개최

대전--(뉴스와이어)--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16일 정책금융공사, 국민연금 등 국내 주요 벤처펀드 출자기관들과 ‘벤처캐피탈 출자기관 간담회’를 개최하여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조성된 ‘제2의 벤처 붐’을 지속 확산하고, 벤처투자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들 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판단, 주요 기관들과 벤처펀드 출자 확대,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벤처캐피탈 애로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벤처투자 성과와 벤처펀드 수익률(20.9%)도 높은 것으로 나타남

벤처투자는 민간캐피탈이 성장가능성 높은 기업을 선별·투자함으로써 높은 고용창출 및 경제적 효과를 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벤처캐피탈 투자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결과 벤처투자 1억원당 신규 고용 창출 2.9명, 매출액 증가 5.9억원, 설비투자 증가 0.3억원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10.9)

또한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총자산, 매출액, 수출 증가 등 경영성과 개선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거 10년간 상위 25% 벤처펀드의 해산 수익률은 연 20.9%로 대체투자자산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의 선두주자(시장점유율70%)인 티켓몬스터 이관우 이사는 청년창업 성공사례를 발표하면서 국내에서도 구글,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이들을 초기에 발굴해 투자할 수 있는 벤처캐피탈의 역량 강화가 중요하며, 벤처캐피탈들이 초기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할 수 있기 위해서는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 주요 출자기관 금년 벤처펀드 출자 예상규모 1조원 전망

국내 GDP대비 벤처투자 규모(‘08년 기준)는 약 0.07%수준으로 영국(0.21%) 및 미국(0.12%) 등에 비해 여전히 저조한 편이다.

중기청은 특히 미국의 경우 연기금, 금융기관 등 기관투자가들이 벤처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5%를 상회하고 있다며,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성장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의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회의에 참석한 주요 기관들은 지난해 벤처펀드에 약 8,600억원(전체 펀드 결성액의 54.5%)을 출자하였으며, 금년에는 이보다 더욱 증가한 1조원 수준을 출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건전한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벤처캐피탈 애로개선 추진

이날 참여기관들은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오던 애로사항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우선 각 기관들이 벤처펀드 참여시 투자손실에 대해 운용사에게 책임을 지우던 우선손실 충당 관행을 개선해 나가기로 하였다.

우선손실충당 관행으로 인해 창투사의 펀드 운용상 부담이 가중되고,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신규 펀드 결성 여력이 저하되고 있어 최근 이를 근절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됐다.

정부는 이미 금년부터 모태펀드 자조합의 경우 원칙적으로 우선손실 충당을 요구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그리고, 벤처 펀드에 여러 기관이 출자하고 있으나, 출자기관마다 기준규약, 출자시기, 심사서류 등이 달라 벤처캐피탈이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이의 해결을 위해 향후 실무담당자 중심의 TF 팀을 구성하여 사전에 기관간 의견을 반영한 공통 규약마련 등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주요 출자기관 장이 참여하는 ‘벤처캐피탈 출자기관 협의회’를 정례화(년 1~2회) 하여 건전한 벤처 생태계 조성과 벤처투자 활성화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중기청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도 마크 주커버그 같은 20대 글로벌 창업자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mss.go.kr/site/smba/main.do

연락처

중소기업청 벤처투자과
사무관 황영호
042-481-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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