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평야지 병해에 강하고 수량 많은 ‘조평벼’ 개발
지금까지 육성 보급된 조생종 품종들은 평야지의 문제 병해인 줄무늬잎마름병과 흰잎마름병에 약해 중산간지 이상에서 재배됐다.
새로 육성된 ‘조평벼’는 도열병, 줄무늬잎마름병, 흰잎마름병에 강해 남부평야지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중북부평야, 남부고랭지에서 지역 평균 이앙기에 보통 비료수준으로 재배할 때 10a당 쌀 수량이 567㎏로 오대벼 수량보다 8%가 많은 품종이다.
남부산간지에서 ‘조평벼’는 벼 줄기의 길이가 짧아 쓰러짐에 강하고, 도정했을 때 완전미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철원, 상주, 운봉 등 중북부평야지, 중산간지, 남부고냉지에서 5월 20일 모내기 했을 때 이삭패는 시기가 7월 28일로 오대벼와 비슷한 조생종이다.
농촌진흥청 벼육종재배과 고재권 과장은 “품질과 밥맛이 좋은 평야지 적응 조기재배용 품종으로 복합내병성 조생품종인 ‘조평벼’를 육성했으며, 종자증식 과정을 거쳐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벼육종재배과
고재권 과장(남정권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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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