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몽골 돈드고비 사막화 방지 협력키로

무안--(뉴스와이어)--전라남도가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몽골 돈드고비주와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 심기를 비롯 농작물 수리시설 및 시설원예 기술을 지원하고 전남산 친환경농수산물 공급을 확대하는 등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박준영 도지사는 찬드마니(D.Chandmani) 돈드고비주지사와 지난 16일 면담을 갖고 양 지역간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최근 돈드고비의 사막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는 몽골, 돈드고비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인 만큼 사막화를 막기 위해 나무 심기사업 등 전남도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찬드마니 주지사가 양 지역간 농업·관광분야 교류를 희망한데 대해 “전남은 한국에서도 농축산업 선진지역이지만 양 지역의 기후 조건이 다른 만큼 필요할 경우 도내 기술진을 파견해 기상 조건을 분석하는 등 적극 돕겠다”며 “관광분야 역시 우리나라에서도 몽골의 자연이나 유목민 생활상 등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 많을 것으로 판단되므로 양 지역간 관광객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몽골 이주여성에 대한 지원 요청에 대해선 “도내 몽골인 수는 729명으로 최근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들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지원해오고 있으며 향후에도 계속 노력할 예정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찬드마니 주지사는 또 박 지사에게 몽골의 혁명기념일(7월11일)에 맞춰 매년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되는 나담축제 공식 초청장을 전달했고 박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모시고 울란바토르를 다녀온 적이 있지만 다시 한번 몽골 방문을 희망한다”며 “일정 확인 후 가능한 한 참가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날 돈드고비측에 지역 친환경 농수산물 수입 확대와 돈드고비 지역의 풍부한 천연광물자원(우라늄·비철 등)에 대한 공동 개발 방안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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