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언어영재교실 운영·다문화지원센터 확충 등 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정책 추진

무안--(뉴스와이어)--전라남도는 도내 7천여가구에 이르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확대하고 국제적 인재 육성을 위한 언어영재교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0년 말 현재 도내에선 국제결혼 이주여성 7천289명이 생활하고 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2천407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중국 2천233명, 필리핀 1천180명, 일본 627명, 캄보디아 361명, 태국 182명 기타 299명 등이다. 이들의 자녀는 총 8천785명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다문화 가정 주부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위한 온라인 요리강좌를 6개 국어로 실시하고 있으며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인터넷 사용요금 지원,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으로 아동적응 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언어발달 지연으로 학교생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언어발달지도사를 지난해 7명에서 올해 15명으로 확대배치하고 ‘엄마(아빠)나라 언어 습득을 위한 언어영재교실’을 운영해 이중언어 역량을 갖춘 국제적 인재로 육성키로 했다. 언어영재교실은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러시아어, 몽골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등 7개 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다문화가족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20개 시군에 운영중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협의체를 활성화하고 전남도 다문화가족 지원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결혼이민자 및 그 가족에게 한국어교육, 부부교육, 가족상담, 각종 정보 등을 제공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지난해 15개소에서 20개소로 확대해 구례군, 신안군을 제외한 전 시군에 설치 운영해 다문화가족 종합서비스 지원체계를 확충하고 복지서비스도 다양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가정방문을 통한 학교 알림장 읽기, 준비물 챙기기 등 자녀생활서비스를 새로 추진하고 자녀 생애주기별(임신·출산기, 유아기, 아동기) 자녀 양육에 대한 정보 및 상담 등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서비스 지원을 위해 방문지도사 330명을 투입한다.

의사 소통이 어려운 결혼 이민자를 위해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제결혼을 희망하거나 결혼한 부부에게 ‘국제결혼 행복 프로그램’을 실시해 이주여성 인권 향상을 도모하며 다문화가족 시부모와 배우자 2천여명에게 부부공동체 훈련, 통합프로그램 등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여기에 올해 신규시책으로 목포시 등 10개 시군에 ‘다문화가족 나눔 봉사단’ 200명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이 주축이 돼 이웃 다문화가족에게 가족상담, 자녀학습지도 등 자원봉사 연계 활동을 유도함으로써 새로운 정체성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다문화가족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매년 증가하는 자녀들에 대한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2개국어 이상 구사 역량을 가진 국제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웹사이트: http://www.jeonna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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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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