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퍼주는 경찰청장, 앞치마 두르고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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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2005-05-24 15:50
서울--(뉴스와이어)--경찰청에서는 5.24(화) 11:00~14:00간 청량리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대표 최일도 목사)에서 경찰청장 등 지휘부 및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료급식 봉사행사’를 개최, 행려병자·무의탁 노인·결식아동 등 1,200여명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하는 한편,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는 어려운 이들이 입원해 있는 다일천사병원을 방문, 환자들을 격려하고 쾌유를 빌었다.

특히 허준영 청장 등 지휘부는 앞치마를 두르고 주방에서 직접 밥을 푸고 반찬을 담는 등 급식 자원봉사를 하였다. 이번 ‘밥퍼’ 봉사활동은 경찰 창설 60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발족한「경찰 60년 기념사업위원회」위원인 최일도 목사의 주선으로 이뤄졌는데 최일도 목사는 평소 민생치안 활동으로 바쁜 가운데에서도 많은 경찰관이 주기적으로 방문해 밥을 푸고 설거지를 하며 노숙자들의 발을 씻겨주는 등 경찰이 어려운 이웃과 늘 함께하고 있어 고마움을 느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17년여간 무료급식을 해오고 있는 ‘밥퍼나눔운동본부’는, 일명 ‘밥퍼’ 목사로 불리는 최일도 목사가 1988년 청량리역 광장에서 냄비 하나로 라면을 끓이는 것으로 시작해 2002년 8월 현재 위치인 청량리 쌍굴다리 옆으로 옮겨왔는데 최근에는 1,200여명의 독거노인 등이 무료급식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02년 2월 건립되어 자원봉사 의료진 등의 진료로 운영하고 있는 다일천사병원에는 1일 300여명이 진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30여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창설 60주년을 맞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보호 등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치안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경찰 내 다양한 봉사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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