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2010년 수송인원과 운수수입금, 역대 최고 실적 기록

서울--(뉴스와이어)--2010년 서울도시철도 수송인원과 운수수입금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995년 11월 5호선 강동구간(왕십리~상일동, 14역)의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최대 수송인원과 수입금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한해 5∼8호선 이용고객은 전년도에 비해 3천2백만명 늘어난 8억7천만명으로 3.7% 가량 증가했으며, 수입금 역시 4천6백억 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년도와 비교해 유난히 잦은 눈 소식(‘09년 11일, ‘10년 22일/1월4일 25.8cm 폭설, 12월 28일 9.4cm)과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건대입구역 등의 역세권 개발, 6호선 봉화산역, 7호선 철산역 등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5∼8호선 중 작년 한해 가장 많은 고객이 이용한 노선은 7호선(온수~장암)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평일 평균 4만 4천명이 늘어나 4.2%가 증가, 4개 호선 중 가장 높은 36.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 역시 역 주변 상권개발 및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입주 등의 영향으로 보여지며, 2007년 근소한 차이로 5호선을 추월한 이후 점유율 1위의 자리를 꾸준히 고수하고 있다.

또한 월별 수송인원은 나들이객이 많은 5월이 평일 평균 283만명으로 가장 많았던 반면, 여름방학과 휴가기간이 겹치는 8월이 평일 평균 246만명으로 가장 적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1백9십1만명(평일평균 대비 100.6%)으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은 평일평균대비 77.6%인 1백4십8만명, 일요일은 평일 평균의 절반(52.7%) 수준인 1백1만명에 불과했다.

승차권별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선·후불 교통카드가 78.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우대권(13.5%), 정기권(4.6%), 1회권(2.8%)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2009년 5월 1회권 교통카드의 도입이 선·후불 교통카드의 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1인당 평균 이동거리는 12.1km로, 지하철만을 이용하는 정기권 사용자들의 평균 이용거리가 14.2km로 가장 길었으며, 어린이 이용고객의 이동거리가 10.0Km로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7월 1일에 시행된 수도권 통합요금제의 점진적으로 확대에 따라 지하철과-버스간 환승인원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로, 2010년 기준 하루 평균 약 5십만명, 총 승차인원의 29.8%가 환승혜택을 받고 있다.

역별 승차인원은 천호(5·8)역이 평일 평균 4만4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37,808명), 5호선 광화문역(35,526명)이 그 뒤를 이었다.

장암역은 환승주차장 완공 및 버스정류장 이전 영향으로 전년대비 45.6% 증가하여 증가율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가락시장역이 3호선 연장구간 개통 영향으로 전년대비 26.3% 감소하여 최하위를 차지했다.

시간대별 수송인원은 평일기준 오전 8시∼9시가 13.2%, 오후 6시∼7시 9.2%로 출퇴근 인원이 전체 이용객의 22.4%를 차지하고 있고, 토요일과 휴일은 평일과는 달리 출퇴근시간대 이용률이 낮 시간대 이용률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난해 이용고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던 1월 4일로 평일 평균 보다 약 팔십만명이 늘어난 350만명 가량이 지하철을 이용한 반면, 추석 연휴가 시작 하는 9월 21일에는 이용고객이 80만명에 불과해 대조를 보였다.

또한 불꽃축제 행사가 개최되었던 10월 9일 10만명 가량이 여의나루역을 이용하여 개별역 기준 가장 많은 수송인원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1995년 5호선 강동구간을 시작으로 영업을 개시한 5678서울도시철도공사는 개통 첫해 수송인원은 470만명이었으나, 개통 16년차인 2010년 12월 28일 누적 수송인원 100억명 돌파 기록을 세우는 등 도시교통의 발전과 안전하고 신속한 교통수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수송통계를 살펴보면 도시철도가 시민 생활과 얼마나 밀접한지 실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한층 더 강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지하철을 더욱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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