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수출 우리기업 미수금 1,870만불 추산
피해사유로는 바이어 교신두절(45.7%)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선적 및 하역불가에 따른 운송차질(31.4%), 수출대금 미수(28.6%), 수출잠정 중단(22.9%)의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기업 35개사 응답기준, 복수응답)
리비아 사태이후 기존 오더분을 수출하고 있다고 답변한 기업은 15.3%, 바이어와의 연락 두절 등으로 기존 오더 수출을 중단한 기업도 9.9%로 나타났다. 상당수 기업들은 사태가 아직 초기단계라 사태추이를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리비아 수출대금을 L/C로만 진행한 기업이 2.7%, T/T 결재가 27.0%, L/C와 T/T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한 기업이 5.4%이다. 미응답 기업을 제외하면 많은 기업들이 T/T로 수출대금을 결제하고 있어 장기화될 경우 바이어가 대금 미송금으로 기업 피해가 커질 우려가 크다.
수출 기업 중 K사는 현재까지 직접피해액은 없으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공장 가동중단 등으로 인해 월 70만 불의 손해가 예상된다고 응답했다. 또 음료수를 생산하는 B사는 대금지급이 이루어지지 않은 수출 화물이 리비아 미수라타(Misratah) 항에 도착했는데도 바이어가 연락두절로 화물을 수령하지 않아 한국으로 반송해야 하는지, 현지 창고에 보관해야 하는지를 놓고 고민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수출기업들은 리비아 사태이후, 현지체류 한국직원들과 연락이 두절된 경우가 있어 이들에 대한 정부의 조속한 신변확보 및 귀국항공편 지원을 요청하였다. 또 현지 은행, 세관 등 무역관련 기관들의 운영현황 속보를 목말라 하고 있으며, 사태가 장기활 될 경우에 대비한 정부의 수출기업 피해 보전 대책마련을 요구하였다.
KOTRA 개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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