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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5 08:54
서울--(뉴스와이어)--“진정한 글로벌 기업은 남들이 모방할 수 없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 야 한다”

具本茂 LG회장이 25일 경기도 이천 소재 LG인화원에서 열린 LG스킬올림픽 ‘CEO세미나’에서 강조한 말이다.

具회장을 비롯한 강유식(姜庾植) ㈜LG 부회장, 김쌍수(金雙秀) LG전자 부회장, 노기호(盧岐鎬) LG화학 사장 등 CEO들은 지난 12, 13일 양일간 국내 생산혁신현장 8곳을 방문한 데 이어 25일에는 CEO세미나에 참석해 ‘블루오션 전략(Blue Ocean Stratege)’의 국내외 적용사례와 「일등LG」달성을 위한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경영혁신활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블루오션 전략’은 기존의 시장(레드오션, Red Ocean)에서 경쟁자를 이기는데 집중하는 대신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블루오션, Blue Ocean)을 창출하자는 개념으로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경영전략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CEO들은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전도사로서 의식변화 주도, 전문가 육성, 시스템 정비 등과 같은 블루오션 전략의 도입 및 적극적인 활용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具회장은 “LG가 추구하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남들을 따라하거나 경쟁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남들이 모방할 수 없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具회장은 “사업모델이나 제품을 생각할 때 단순한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등과 같은 일상적 개선활동 이외에도 고객에게 우리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우선 검토해서 근본적인 차별화 노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전략적 창의성, 차별화된 가치, 이를 달성해 낼 수 있는 실행력을 갖추었을 때 비로소「일등LG」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LG는 지난 1947년 창업이래 라디오, 전화기, TV, 세탁기, 합성세제 등 생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제품들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연구개발’, ‘개척정신’과 같은 경영이념 하에 독창적인 사업영역을 개척해 왔고, 90년대 들어 이를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라는 경영이념으로 발전시켜 오면서 사업의 근간인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데 주력해왔다.

한편 24, 25일 양일간 LG인화원에서 개최된 제13회 LG스킬올림픽에서는 具회장과 30여명의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국내외 임직원 1,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혁신사례 발표 및 시상, 초청강연, 포럼,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LG스킬올림픽은 매년 국내외 각 사업장에서 펼쳐진 경영혁신 활동의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이를 모든 임직원이 함께 공유하는 LG고유의 경영올림픽이다.

25일 시상식에서는 지난 한해동안 경영전반에 걸쳐 강도높은 혁신활동을 추진해 해당부분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킨 42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 중 6개팀이 가장 우수한 사례로 선정돼 ‘일등LG상’을 수상하고 활동내역을 발표했다.

LG전자「미주 GSM모델 개발팀」은 현지 사업자 및 고객의 니즈(needs)조사를 통한 차별화된 개발 포인트 발굴, 개발 및 출시 일정 단축, 결함률 최소화 등을 통해 미주지역 GSM시장에서 목표대비 50% 초과 달성하며 단일모델 최대 판매실적을 거두었고, 「북미 프리미엄 세탁기팀」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대용량, 절전형 드럼세탁기를 북미시장에 선보이면서 대형 거래선 공급, 지역별 거래선 확대 등을 통해 미국 대형 유통사인 베스트바이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한편 세탁기 사업부 전체 이익의 16%를 북미시장에서 거둬들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LG필립스LCD「6세대 공정팀」은 5세대 35%였던 장비 국산화율을 45%로 높였으며, 신기술, 신공정의 도입을 통해 6세대 LCD 생산라인의 셋업기간을 목표대비 30% 단축하고 목표생산량을 180% 초과 달성하는 등 조기에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LG화학「편광판 개발팀」의 경우 LCD사용 제품이 옆에서 보면 흐려지거나 색상이 달라지는 시야각의 문제점을 자체 개발한 액정필름 등 광학필름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광시야각 편광판을 개발, 일본에 의존했던 광시야각 편광판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이날 가치혁신으로 성공신화를 일궈 화제가 되고 있는 ‘총각네 야채가게’이영석 사장이 임직원 대상 특별강연을 통해 친절한 서비스, 활기찬 매장 분 위기 등 고객중심의 ‘즐거운 마케팅’으로 18평의 작은 가게를 10여개 매장을 갖춘 연매출 200억원 규모의 유통기업으로 성장시킨 성공스토리를 소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총각네 야채가게와 제휴를 맺고, LG전자 직영점인 하이프라자 대방점에 가전-야채 공동점포 1호점을 열었는데, 개장 2달만에 LG전자의 매출이 30%이상 늘어나고 총각네 야채가게도 고객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상호 윈윈의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있으며, 1호점의 성공체험을 바탕으로 지난 3월에는 하이프라자 가양점에 공동점포 2호점을 열었다.

LG관계자는 “이번 스킬올림픽은 그동안 수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내며 LG 고유의 경영혁신활동으로 정착된 스킬활동에 가치혁신 전략의 접목을 모색함으로써 LG의 경영혁신활동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Upgrade)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