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뉴스와이어)--중국 비오이오티 (BOE OT, 대표이사 최병두)가 중국 회사로는 최초로 5세대 TFT-LCD 라인 양산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2003년 착공에 들어간 지 1년 8개월 만에 양산에 들어간 것이다.

비오이오티는 지난 25일 오전 중국 베이징 경제기술개발특구에서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 및 전세계 톱 PC 메이커, 40여개 협력회사 등 2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5세대 LCD 라인의 본격적인 양산을 축하하는 양산 기념식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국 서열 4위인 자칭린 정치국 상무위원 겸 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왕치샨 베이징 시장, 왕슈동 신식산업부(정보통신부에 해당) 부장(장관), 로우친치엔 신식산업부 부부장(차관), 마송드 과학기술부 부부장 등 중국 정부 및 북경 시정부의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 TFT-LCD 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대한 관심과 후원을 나타냈다.

중국 최대의 TFT-LCD 생산 규모를 갖춘 비오이오티는 현재 5세대(1100 X 1300mm) 원판 기준으로 월 3만장을 투입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월 6만장, 2006년 초에 8만5천장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회사는 고객사로부터 17인치, 19인치 모니터용 LCD 모듈(응답속도 8ms, 밝기 300 nits)에 대한 고객인증을 마치고, 월 26만개(5월 기준) 규모로 전세계 주요 고객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등 경쟁사에 비해 빠른 속도로 양산 본궤도에 돌입했다. 올 하반기에는 26인치 및 32인치 TV 제품도 개발을 완료,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중국 최초의 TFT-LCD 양산 행사로 비오이오티가 중국 최대의 생산 규모를 바탕으로 세계 TFT-LCD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로써 중국이 본격적으로 LCD 시장에 진출, 한국과 일본, 대만이 주도해온 3각 구도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으며, 중국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예상보다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비오이오티의 5세대 라인 양산은 한국과 중국의 결합모델이 일-중 합작 및 대만-중국 합작 등 여러 합작 모델 중에 가장 먼저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

한국의 기술력과 중국의 자본과 시장의 결합이 빠르게 성공적인 성과를 만들어 냄에 따라, 이를 계기로 일본, 대만, 한국기업의 중국과 합작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공장을 설립한 SVA-NEC(일-중 합작) 외에도 대만의 기업들도 현재 중국 본토 진출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오이는 이번 양산을 시작으로 비오이하이디스(한국)와 비오이오티(중국)의 생산 물량을 합쳐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시장대응력을 보다 더 높여갈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중국 라인에서는 모니터 및 TV용 패널 등 대형 제품을 생산하고, 한국 라인에서는 모바일 및 노트북, 태블릿 PC용 제품과 의료용 모니터, 게임기 및 항공기용 제품 등 고부가가치 패널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비오이오티 및 한국 비오이하이디스의 대표이사, 비오이그룹의 부사장을 겸임하며, 비오이그룹의 TFT-LCD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병두 대표이사는 “5세대 LCD 라인의 본격 양산에 따라, 한국과 중국의 생산 라인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안정적인 양산 체제를 갖춤으로써 글로벌 LCD 메이커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비오이오티는 2003년 6월 비오이그룹이 50%, 한국 비오이하이디스가 25%를 출자하여 베이징의 ‘비오이 디스플레이 테크놀러지 파크(BOE Display Technology Park)’에 설립된 회사로 현재 중국 최대 규모의 LCD 회사이다.

또, 비오이하이디스와 중국 비오이오티를 자회사로 둔 비오이그룹은 세계 최대 모니터 제조회사인 TPV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며, TFT-LCD, STN-LCD, OLED, CRT 및 모니터와 TV 등 디스플레이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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