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유학생활 도와드려요’
이 가드북은 학교 생활에 관한 단순한 설명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 학생들이 가장 어렵고 힘들어하는 부분을 하나 하나 찾아내 공항의 출입국에서부터 휴대폰 개통까지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상세한 부분까지 일일이 현장 사진과 함께 이용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신판은 총 244페이지로, 이전판(2010년 8월 발간)보다 32페이지가 증보되었으며 이전 판의 내용도 대폭 수정됐다.
2008년부터 이 안내책자를 발행해온 국제처 국제지원팀 서영진주임은 “외국인학생들이 보다 빠르게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출입국관리사무소 가는 법, 통신사별 휴대폰 개통법, 지하철 티켓 구매 방법 등과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사진으로 찍어 이미지 위주의 책자를 만들다보니 직접 서울 곳곳을 다니며 취재하고 촬영해야하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외국인학생들이 이 가이드북 한권으로 대학생활을 넘어 한국생활에도 자신있게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번 학기 110여명이 참가하는 외국인유학생 멘토링제도는 한 학기 동안 건국대 내국인 재학생이 외국인 학생의 1:1 멘토가 되어 캠퍼스 생활과 학과 전공 공부를 보다 깊이있게 이해 하고 한국생활을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곁에서 안내해주는 제도다. 내국인 재학생의 선발 경쟁률이 약 4대 1을 넘을 정도로 내국인 학생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 학기 동안 멘토 활동보고서를 심사해 외국인 유학생을 잘 도와주고 학습지도 등 멘토링 활동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최대 50만원까지 ‘멘토 장학금’도 지급된다.
또한 학교 교수와 직원, 동문, 일반인들로 구성된 호스트와 외국인 유학생을 1대 1로 연결하는 호스트 패밀리(Host Family)제도는 유학생들이 가족단위 행사 또는 다양한 모임 등에 동행하면서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생활 또는 일상생활에서의 애로사항 등 상담을 통해 유학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매학기 신입생 및 교환학생들을 위해 각각 구분되어 시행되는 오리엔테이션은 정규학생과 교환학생의 성격에 따라 분리 시행되어 보다 전문화된 안내로 진행되고 있으며 2011년도 1학기에는 신입생 100명과 교환학생 110여명이 참석한 오리엔테이션을 각각 실시했다.
정백교 국제지원팀장은 “건국대의 국제화 지수가 높아지고 해외대학과의 교류가 확대되면서2,000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본교에서 수학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학생들과 학교 구성원 모두가 낯선 나라에서 어렵게 수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가족처럼 보살펴 주어 그들이 건국대와 한국생활에서 많은 것을 얻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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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13: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