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세계 최정예 정보보호전문가 양성에 나서
세계는 지금 총성 없는 사이버 전쟁에 돌입했다. 그리고 KAIST는 국가 사이버 안보를 위한 세계 최정예 정보보호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KAIST는 서남표 총장을 비롯한 학교 주요 관계자들과 이성헌 국회의원, 황철증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 국장, 정경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등 주요 외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5일(금) 오후 2시 KI빌딩에서 ‘KAIST 사이버보안 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 1.25인터넷 대란 및 2009년 7.7 DDos사건 등 사이버 관련 대형사건이 발생할 때 마다 국가 차원의 대응책이 미흡해 민간 보안업체에 의존했다. 대책발표 때 마다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했지만 시행되지 않았다.
반면 북한 김책공과대학에서는 90년대 중반부터 사이버테러 전문가를 양성하기 시작했고, 중국은 91년 걸프전 이후 해커특수부대를 창설해 해커 인력을 양성해왔다. 또한, 미국은 96년부터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 최정예 해커를 선발해 사이버부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은 사이버테러 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세계는 지금 미래의 사이버 월드(Cyber World)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국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사이버 안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KAIST는 기존 대학교에서 배출하는 정보보호 전공학생들과 차별화된 세계 초일류 수준의 소수 정예 정보보호 전문가 양성 및 사이버보안 신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KAIST 사이버보안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연구센터는 ‘정보보호 대학원’을 개설해 2011년 30여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을 선발 예정이며, 현재 10여명의 학생을 선발해 교육중이다.
사이버보안 전공 학생들은 공격, 방어 팀웍을 구성하여 앞으로 국가정보원, 경찰, 국방부, 검찰 등 국가 주요기관의 사이버센터와 제휴하여 해킹 모의훈련 실시 등 실무 대응능력과 이론을 겸비한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또한, 세계적 수준의 정보보호전문가를 영입해 신·변종 해킹 탐지기술 개발 및 국가기반시설을 방호할 수 있는 해킹 보호기술을 개발해 우리나라 정보보호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연구 중인 웹상에서 실시간으로 시스템의 취약점을 진단하고 악성코드 유포지를 찾아내는 등의 해킹 보호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그 외 정부부처 관리자와 산업계의 CEO, 임원을 대상으로 정보보호분야 기본능력 함양을 위한 ‘KAIST S+ 컨버젼스 최고경영자과정’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캠퍼스에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KAIST 사이버보안 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주대준 대외부총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엘리트 양성에 힘쓰겠다”며 아울러 “침체된 국내 정보보호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세계적인 보안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학기가 끝나는 매년 6월에는 올바른 사이버 보안 문화를 계도하기 위해 정보보호 페스티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사이버보안, 해킹에 호기심을 갖는 중,고등학생 및 정보보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편하게 토론하고 발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서 건전한 사이버 문화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KAIST 서남표 총장은 “KAIST가 앞으로 정보보호분야에서도 국가에 공헌하는 연구중심 대학교로 발전하기 위해 사이버보안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신기술 연구개발에 적극 지원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세계 초일류 연구센터로 발전시켜 IT기술 분야의 우수한 학생들이 정보보호분야에 지원하여 향후 정보보호분야에서도 ‘페이스북’의 창립자인 마크 주커버그와 ‘애플’의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인재를 배출하는 사이버보안 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웹사이트: http://www.ka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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