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입학사정관제 유사전형 통합, 전형방법도 단순화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인 건국대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다른 대학에도 파급돼 그동안 ‘난수표’ 전형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입학사정관전형의 전형 수 감소와 단순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국대는 최근 입학정책위원회를 열고 입학사정관제 KU리더십전형과 KU자기추천전형을 KU자기추천전형으로 통합하고 재외국민과외국인전형과 지원 자격과 전형 방법이 유사한 KU차세대해외동포전형을 폐지해 전체 입학사정관전형 수를 9개에서 7개로 줄이기로 했다. 또 그동안 일부 정시모집에서 선발하던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모든 전형은 수시모집에서 일괄 선발하기로 했다.
건국대는 그동안 전형방법이 각기 달랐던 KU기회균등전형 KU농어촌학생전형 KU사랑전형 등 정원외로 선발하는 3개 전형의 전형 방법을 단순화하고, 각 전형별로 각기 달랐던 교사 추천서 등 제출해야 하는 평가서류 종류도 통일했다.
또 각 분야별로 전형방법이 개별적으로 달랐던 각종 특기자전형도 하나로 통합하고, 한 전형으로 모집해 특기 분야별(문예창작, 문화콘텐츠, 연예, 체육분야)로 선발하기로 했다.
건국대는 입학사정관전형의 전형 수는 줄이더라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100명 늘어난 61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건국대는 2012학년도에 전체모집인원(3,410명)의 17.9%를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건국대는 인문학과 기초과학, 수의학 분야 등의 특정 전공에 소질이 있거나 전공적합성이 높은 인재를 선발해 핵심 연구 및 학문 후속세대로 육성하는 KU전공적합전형의 선발인원을 지난해 96명에서 올해 146명으로 확대했다. KU전공적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모집단위도 크게 확대해 기존 문과대학 7개 학과와 수의과대학 등 8개 모집단위 뿐만 아니라 이과대학 물리학부, 지리학과, 예술문화대학 예술학부 영화전공(연출/제작), 건축대학, 상경대학 등 22개 모집단위에서 이 전형을 도입하기로 했다.
KU전공적합전형에서는 특히 수험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동시에 평가 대상 학생폭과 인재 풀을 더 확대하기 위해 3단계 전형을 도입해 그동안 1단계에서 3배수로 선발하던 것을 대폭 확대해 1단계서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선발인원의 6배수를 선발한 후 2, 3단계에서 각각 서류평가와 심층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입학사정관 전형 가운데 KU리더십전형과 통합된 KU자기추천전형도 지난해 모집인원 76명에서 2012학년도에는 91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인문사회계와 자연계를 나누어서 각각 1박2일 면접을 통해 선발하기로 하였다.
건국대는 2012학년도 신입생 선발 전형에서 수시모집으로 1,956명(57.4%)를 선발하고, 정시에서 1,454명(42.6%)를 모집할 예정이다. 수시1차 모집에서 수험생의 다양한 소질과 잠재능력,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로 7개 전형 610명을 선발하고, 논술우수자 전형과 국제화전형, 학생부우수자 전형 등으로 903명을 선발한다. 수시2차에서는 수능우선학생부전형으로 4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진기 건국대 입학처장은 “다양한 기준을 통해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선발해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한다는 입학사정관제의 기본 취지를 살리는 동시에 입학사정관전형을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 편의를 주기위해 유사 전형을 통폐합하고 전형 방법도 크게 3가지 유형 정도로 단순화해 제출 서류도 가급적 통일했다”면서 “이를 통해 입학사정관제의 내실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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