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과 외암마을,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조선시대 고을 경관의 전형을 보여주는 순천의 낙안읍성과 전통 농촌마을의 역사를 간직한 아산의 외암마을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 신청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적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향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을 통해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도록 하기 위한 예비목록으로, 최소 1년 전까지 잠정목록에 등재된 유산만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할 자격이 주어진다.

낙안읍성은 전남 순천시 낙안면에 소재하고 있으며, 마을을 둘러싼 성곽과 관아, 민가들이 오롯이 남아있는 조선시대 고을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탁월한 유산이다. 현재까지도 후손들이 살아가며 마을로서의 기능을 이어가고 있으며 낙안군악, 공동체 제의, 판소리 등 무형유산의 전승지로서 그 가치가 뛰어난 유산이다.

외암마을은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에 위치하며, 자연적으로 형성된 취락이 조선시대를 거치며 예안이씨 집성촌으로 발전해 이어져 내려오는 마을이다. 구릉지에 긴 타원형으로 형성된 외암마을의 공간구조와 주택들은 조선시대의 유교 이념이 마을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또한 외암마을의 주택들은 한국 중부지방 주택의 특색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에 속한다.

앞으로 문화재청은 보다 심층적인 연구와 체계적인 유산의 보존관리를 통해 낙안읍성과 외암마을이 향후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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