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Life Between Games - 김은별 편’ - 3월 4일 방송

서울--(뉴스와이어)--비인기종목의 설움을 이겨내고 광저우 아시안 게임 근대 5종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은별. 그녀는 새벽 5시부터 시작되는 고된 훈련과 부상의 아픔도 참아내며 매일 자신을 단련시킨다. 이제는 근대 5종이 삶의 일부가 되었다는 열정 가득한 22살 김은별 선수의 솔직한 모습을 만나본다.

새벽 5시. 한국 체육대학교 수영장의 차가운 물속을 가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근대 5종 국가대표 김 은별이다. 그녀는 허벅지 부상을 안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단체전에서 펜싱 종목 부진으로 인해 팀 내 위기를 가져 왔지만 통증을 참아 내며 고군분투하여 은메달을 따냈다.

실업팀이 없는 근대 5종. 대학 졸업 후 사격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그녀에게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졌다. 바로 국가대표 사격선수 진종오씨의 개인지도다. 진종오선수의 시선으로 본 그녀의 사격 실력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병사들의 종합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오랜 역사의 근대5종. 1분 단판승부 펜싱, 수영 200 미터 자유형, 12개 장애물 승마, 사격은 4.5mm구경 공기권총으로, 육상은 3천 미터를 포함하는데 이 다섯 가지의 종목을 모두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바로 근대5종 경기이다.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근대5종 선수들의 연습량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하루에 다섯 가지 종목을 모두 연습하기 위해서는 잠깐의 여유도 없이 스스로를 몰아세워야 한다. 그 결과, 그녀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근대5종 단체전 은메달 리스트가 됐다.

육상과 복합경기로 되어 있는 사격은 침착한 스피드가 관건이다. 1킬로미터를 달리고 5개의 표적을 맞춰야 하는데 5발을 명중하지 못하면 다시 뛸 수가 없다. 그녀는 이런 긴장감과 스릴을 즐기는 편이다. 그녀에게 승마는 두려움이다. 훈련 중에 말에서 떨어져 부상을 당했던 기억이 아직도 그녀의 마음을 떨게 한다.

펜싱은 그녀에게 아킬레스건이다.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펜싱 15위를 했던 까닭에 팀 내 위기를 가져왔었다. 아무리 강도 높은 훈련이 계속된다고 하지만 다섯 가지종목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선수들에게 약점이 없을 수는 없다.

승마는 350에서 450미터 코스에서 12개의 장애물을 뛰어넘는 경기다. 실내의 경우 분속300미터, 실외의 경우 분속 350미터가 요구되는데 허용시간을 초과하면 1초에 4점씩이 감점된다. 한 가지 종목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그녀는 다섯 가지 종목에 대한 각각의 다른 두려움을 넘어서야 했다. 생애 최초의 아시안게임 출전, 그리고 생애 최초의 은메달. 이것이 바로 땀의 대가였다.

대학을 졸업하고나면 더이상 근대5종 선수로 살아갈 수 없다. 그녀는 이후부터는 사격 선수로 활동하고 싶다.

일본 근대 5종 국가대표 나루미. 경기장에서는 경쟁자이지만 밖에서는 또래 여자들처럼 꾸미기 좋아하는 국경을 뛰어넘은 친구사이다. 오랫동안 봐온 김은별 선수에 대한 나루미 선수의 평가와 2012년 런던 올림픽 출전을 격려하는 두 선수의 우정에 대해서도 들어본다.

3월 4일(금) 밤 11시 방송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연락처

아리랑국제방송
홍보 고객만족전략팀 최정희
02-3475-5056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