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고래연구소는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우리나라 서해에 많이 분포하는 돌고래 일종인 상괭이의 먹이습성 연구 결과를 통해 논문(수산과학회지 2월호)으로 발표했다.
고래연구소가 2010년에 서해에서 그물에 걸려죽은 상괭이 109마리의 위 내용물을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이들은 대부분 인간들에게 유용한 것들로 어류로는 참조기, 멸치, 청멸, 흰베도라치 등이며, 갑각류에는 자주새우, 민새우, 갯가재 등이, 그리고 낙지, 주꾸미 등 두족류(어류 11종, 갑각류 8종, 두족류 4종)도 먹이로 이용되었다.
이와 함께 상괭이의 먹이 양에 대한 연구도 수행하였는데, 상괭이 한 마리가 약 3.3kg의 먹이를 매일 먹고 있는 것으로 추정(일일에너지요구량은 4,318 kcal/day)되었다. 이를 서해 전체 상괭이 수(약 37,000마리)로 계산하면 연간 25,454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국제적으로 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군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 I 에 등재되어 보호종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자원이 풍부하여 서해에서만 약 37,000마리가 분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남해안에도 상당수가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괭이는 연안 및 내만에 서식하며 다양한 먹이를 먹는 습성으로 인하여 어구에 의한 혼획이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연간 혼획으로 보고되는 상괭이의 수는 ‘08년에 365마리, ‘09년도에 219마리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보고되지 않은 수까지 합한다면 실제 혼획되는 상괭이는 몇 배에 달할 것으로 추측된다.
고래연구소 관계자(최석관 박사)는 앞으로 우리 연안의 어업자원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상괭이 자원의 관리를 위해서는 정확한 혼획량 파악이 필요하며 개정된 고래자원의 보존 및 관리에 관한 고시의 발효(1월3일)를 계기로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혼획 보고를 당부하였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연락처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담당자 문대연
052-270-09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