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건국대 ‘입학사정관-진학지도 교사 현장 간담회’ 개최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에서 기획재정부와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학 현장의 입학사정관들과 일선 고교 교육현장의 진학지도 교사, 입학사정관제 재학생과 신입생 등으로부터 입학사정관제 정착에 따른 고교와 대학교육 현장의 변화와 입학사정관제 운영현황 등에 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하고 발전 과제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에서는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인 건국대 문성빈 입학사정관(입학전형전문교수)가 ‘입학사정관제 현황진단과 발전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했으며 김진기 건국대 입학처장의 사회로 박정선 연세대 입학사정관, 박상도 울산과기대 입학사정관, 최병기 서울 영등포여고 교사, 임병욱 서울 인창고 교사, 김동춘 대전 대성고 교사, 입학사정관제 1세대인 건국대 박은경(사학과 3)학생, 올해 입학사정관전형 신입생인 김다솜(경영학부 1)학생 등 입학사정관-교사-학생들이 참석해 입학사정관제 정착을 위한 고교-대학 연계방안, 입학사정관제가 사회적 신뢰를 받는 제도로 정착되기 위해 대학과 고교, 정부가 해야 할 역할 등에 관해 정부 부처 관계자와 질의응답을 하고 토론했다.
문성빈 건국대 입학사정관(입학전형전문교수)는 “입학사정관제는 고교연계형 대입제도 정착을 통해 대입전형 선진화를 이끌기 위한 제도적 대안으로 선도대학육성-입학사정관 전문 양성 프로그램 운영-선발인원 확대 등 2012년까지 제도 정착과 내실화를 위한 3단계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학생부 기록 내실화, 학교정보 공시, 입학사정관과 진학담당 교사의 전문성 강화로 사교육 의존 없이 대입전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고교-대학간 전형연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입학사정관과 진학지도 교사들은 입학사정관제 도입으로 대입전형의 실질적인 다양화와 특성화를 통한 점수경쟁이 완화되는 등 입시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학생들은 적성과 소질에 맞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고, 대학은 모집단위별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게 됐다.
또 학생부를 비롯한 다양한 전형요소를 반영해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하고, 교육현장에서 교육결과만이 아닌 교육과정의 중요성이 부각된 점도 입학사정관제 도입이후의 변화로 꼽혔다. 고교 현장에서 대학 진학만이 아닌 전체적인 진로 설정에 대한 중요성이 인식되고 다양한 전형을 통해 사회적 배려와 관심 대상자의 대학 진학기회가 확대된 점도 성과로 꼽혔다.
김진기 건국대 입학처장은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에 대해 건국대와 포스텍의 추적조사 결과 전공만족도(전공적합성)와 입학만족도(학교생활만족도)가 월등히 높았으며 대학생활 적응력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건국대 입학사정관제 자기추천전형 합격생의 경우 평균적으로 1학년 첫학기 이후 학업성취도가 급상승해 일반전형 학생들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 입학사정관제 입학생들은 정신건강과 인성, 전문성 사회적 역량등 종합역량진단결과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수업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휴학율과 전과율, 자퇴율도 낮았다.
입학사정관전형의 공정성과 신뢰성 문제와 관련 각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다수의 사정관에 의한 다단계 평가와 제출 서류의 상호 점검체계 구축, 공정관리위원회의 모니터링, 대학내 입학사정관제 심의기구 구성, 표절검색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교사와 학부모 대학교수 등으로 다양한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사교육 감소를 위해 사교육 유발이 우려되는 지원 자격과 전형 자료 제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입학사정관제의 발전과 정착을 위한 고교-대학-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고교에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장점이 드러날 수 있는 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 등을 고려한 다양한 고교 교육과정 개발이 권장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이러한 학생들의 활동과 주요 사항들이 학교생활기록부에 자세히 기록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이를 위한 예산과 인력문제 해결 등 고교에서의 여건 마련도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이해도를 높이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고교 관리자의 역할과 학생 개개인의 진로상담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 조성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에서는 무엇보다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입학사정관제 운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입학사정관의 평가-연구-상담-관리 등 분야별 전문성을 높이고 대학 내에서 입학전형 전문가로 권한을 부여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학사정관전형 입학생의 사후 관리 프로그램 운영과 입학사정관전형의 단순화와 특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한 참석 교사는 “고교-대학 연계를 통해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의 전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고교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교내활동의 활성화를 유도해 점진적으로 입학사정관제 선발인원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에서는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지원체제 마련으로 대학이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율성을 보장하고, 고교 데이터베이스(DB)구축 등 인프라를 지원하되, 입학사정관전형 모델을 획일화하는 것은 다양한 잠재력을 가진 학생 선발을 오히려 저해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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