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2010 청소년가치관 한·중·일 국제비교 조사 결과 발표

서울--(뉴스와이어)--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에서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의뢰하여 2010년 10월부터 11월 두달간 한국, 중국, 일본의 청소년 4,5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청소년 가치관 국제비교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07년 한국조사, `08년 한·중·일 국제비교 조사에 이어 `10년 3번째로, 한국은 전국 16개 시·도, 중국은 4개 지역 8개 학교, 일본은 6개 지역 11개 학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족 및 결혼관, 진로 및 직업관, 학교 및 친구관, 사회 및 국가관, 역사관, 인생관, 다문화의식, 통일의식 등 8개 분야에 걸쳐 실시되었다.

각 조사영역별 주요결과를 보면, 가족의 중요도에 있어서는 중국(99.8%), 한국(98.9%), 일본(96.0%)로 3개국이 모두 가족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나는 가족과의 관계가 친밀하다”는 질문 역시 긍정응답률은 3개국(중국 96.7%, 한국 91.8%, 일본 84.2%) 모두 높았으나, “나는 가족과의 생활에 만족한다”는 질문에는 중국(92.6%), 일본(81.1%), 한국(80.3%)순의 응답을 보여 한국의 청소년들이 가족의 중요성이나 친밀감은 높지만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결혼비용 부모 의존도는 결혼비용을 부모가 “전혀 부담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중국(79.4%), 일본(74.7%), 한국(65.3%)순으로 나타나 3개국 중 가장 높았으나, 우리 청소년이 ‘08년 26.6%에 비하면 38.7%p 높아서 점차 부모 의존률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남편과 아내의 성역할에 있어서 “남편이 할 일은 돈을 버는 것이고, 아내가 할 일은 가정과 가족을 돌보는 일이다”는 질문에 긍정응답은 일본(57.7%). 중국(35.9%), 한국(28.8%)순으로 한국의 성역할 고정관념이 가장 낮아 양성평등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에 대한 중요도 역시 한국(94.2%), 중국(94.5%), 일본(94.5%)이 모두 94%수준으로 인생에서 일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는 분명한 인생목표가 있다”는 중국(88.9%), 한국(68.3%), 일본(54.9%)순으로 한국청소년 10명중 7명은 인생의 목표가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고, “내가 희망하는 직업을 미래에 가질 수 있다”는 직업낙관성에 있어서도 중국(97.5%), 한국(80.8%), 일본(55.7%)순으로, 한국의 경우 긍정응답률은 `07년, `08년에 비하여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매우 그렇다’는 응답률은 불과 26.8%로 `08년 38.5%에 비해 감소하여 최근 청년실업률 증가, 통계청 ‘사회조사’의 15~24세 취업고민증가 등과 같은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학교에서 집단따돌림(왕따)현상은 점점 심해질 것이다” 는 한국이 62.2%로 가장 높았고, 일본(56.7%), 중국(36.0%) 순이었고, 특히, 한국의 ‘전혀 그렇지 않다’ 응답률이 4.5%에 불과, 왕따현상이 심각해질 것으로 나타났고,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에서 10%이상 높아서 고등학생의 왕따에 대한 부정적 경향이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위급한 상황이라면 나라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중국(83.7%), 한국(48.0%), 일본(23.9%)순으로 응답했고, 한국의 경우 `07년(38.7%), `08년(45.8%)로 지속적 증가추세를 보였다.

“나는 지금 행복하다”는 문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청소년은 중국(92.3%), 일본(75.7%), 한국(71.2%)으로 한국청소년의 행복감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07년(65.9%), `08년(69.2%)에 비하여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였고, 여가생활 만족도는 중국(78.0%), 일본(74.7%), 한국(67.5%) 순으로 한국청소년의 여가생활 만족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청소년의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지수준은 한국(90.7%)이 일본(54.9%), 중국(49.0%)에 비해 가장 높았고, `07년 58.5%, `08년 72.4%로 인지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다문화 청소년을 친구로 맞이할 수 있다” 문항과 “다문화 청소년이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문항에는 중국, 일본, 한국 순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청소년의 다문화 수용도가 인식수준에 비해 낮은 경향을 보여주었다.

여성가족부 개요
여성정책과 가족정책을 전담하는 정부 부처로 2001년에 설립됐다. 주요업무는 여성정책 기획 및 종합,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정책의 성별 영향 분석 평가, 가족폭력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 여성 인력의 개발과 활용, 성 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 여성단체 및 국제기구와 협력 등이다. 기획조정실, 여성정책국, 청소년가족정책실, 권익증진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웹사이트: http://www.mogef.go.kr

연락처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과
전문위원 조선하
2075-8621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귀사의 소식을 널리 알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