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배우는 임대차 상식…‘임대차를 모르고 도장찍지 말라!’ 출간
‘도대체 청약과 승낙은 뭐고 계약이 성립됐다는 건 뭐야’ 그녀는 속으로 투덜거리며 그를 따라나갔다. 그는 그녀 앞에서 담배에 불을 붙이고 담배 한 대를 그녀에게 내미는 척하더니 이내, “농담이야.”하며 주머니 속으로 쏙 집어넣는다. “야! 장하리!” “네!” “우리 SP 담당들이 가장 많이 하는 업무가 뭔지 알아?” “(훗! 그것쯤이야)가맹후보자 상담 및 가맹계약 추진! 임차물건 건물주 접촉 및 상담! 후보물건지의 입지….” “그만!” SP 담당자의 직무분장을 자신 있게 외우던 장하리는 문성질 주임이 소리치는 바람에 입을 다물었다. (- 본문 중에서)
3장부터는 본격적으로 임대차 계약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계약체결 시의 주의해야 할 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 추후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점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며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어렵게만 생각했던 법률 지식과 임대차 상식이 한번에 쉽게 풀리는 걸 느낄 수 있다.
회의실에 있던 모든 팀원들은 정말 사실인 듯 얘기하는 문성질을 잡아다가 병원에라도 쳐넣어야겠다고 하던 찰나 회의실 문이 벌컥! 열리더니, “조 대리님!!! 조대리님!!!” 서울영업부 박백미 주임이 손에 종이 한 장을 들고 급하게 들어와 조용한 대리를 찾았다. “대리님! 글쎄 큰일 났어요! 작년에 대리님이 계약하신 연신내점 있잖아요!! 거기 건물주가 저번 주에 바뀌었다고 우리보고 나가래요!! 이거 어떡해요!!” (- 본문 중에서)
점포를 임차하여 장사하는 사업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한 곳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점포를 운영할 수 있을까’일 것이다. 제7장에서는 이러한 임대차계약 종료 시의 계약기간에 대한 임대차계약서 상의 갱신과 법률상 갱신, 최초 계약체결 시의 ‘영업권보장’ 조항에 대하여 실제 발생가능한 분쟁사례와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어렵게만 생각했던 법률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책에 등장하는 분쟁 사례들은 매년 수백건의 임대차계약을 체결, 갱신, 해지하는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의 법무팀 실무자가 다년간 현장에서 발생되었던 일들을 이야기 중심으로 재미있고 흥미롭게 구성함으로써 법에는 문외한인 독자들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 형식으로 전개한 내용이 주목할 만하다.
주인공인 ‘장하리’ 신입사원이 어떻게 계약을 성공시키고 혹은 실패하며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여 사내 최대 점포 수를 개점한 ‘개발왕’이 되는가에 주력해 흥미진진하게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임대차에 관한 지식에 있어서는 박사가 되어 있는 여러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장하리의 법률노트>를 통해 부동산 전문변호사가 본문사례는 물론 관련되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해결방법, 법률내용, 판례 등을 통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달하기 힘들었던 고급 법률지식을 설명함으로써 진정한 임대차계약 바이블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이 책은 점포를 빌려서 장사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거나 현재 점포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은 물론 ‘임대차’를 다루는 기업의 실무담당자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임대차계약 바이블이 될 것이다.
어드북스 개요
도서출판 어드북스는 경제, 경영, 처세, 학술서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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