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으로부터 구원해 주는 희망의 노래…조문영 저 ‘동행’ 출간
지금은 어두컴컴한 나날들이지만 반드시 햇살이 비칠 거라고 굳게 믿으며 자신을 다지고 일어선 희망과 구원의 시집 ‘동행’(조문영 지음, 도서출판 한솜)과 함께 따스한 세상을 만끽해 보자.
기다릴께요 이제 난 기다릴께요/아무 말 없이 그렇게 기다릴께요/상처뿐이었던 내 가슴에 예쁜 코스모스가 핀 계절/ 사랑은 아픔이라고 미련 없이 보냈던/시간속에서 만난 참사랑 (-‘서문’ 중에서)
본문은 전체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구원의 강물’에서는 젊은 날 방황하고 힘겨웠던 기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 시들이 등장한다. ‘왜 한 번도 포기하지 않으셨나요/제 영혼이 무엇이기에//영원까지 약속하신/죽음을 초월한 사랑 앞에서/이제는 삶조차도 두렵지 않습니다’(‘당신과 함께라면’ 中)
이 시집에 계속 등장하는 주님의 존재는 종교적인 의미로만 해석할 것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또 누구의 마음속에나 한 분씩 존재하는 구원의 주체 대상인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힘들고 괴로운 자신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사랑과 믿음이다.
구원의 손을 잡고 일어난 사람은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나아간다. 2장 ‘내게 주신 삶’은 그 삶의 시작을 알린다. 과거 추악하고 경멸스러웠던 것들도 모두 용서하고, 깨끗이 몸을 씻은 기분으로 출발하는 마음은 한결 가볍다.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길에 누군가가 함께 가 준다면 그 마음은 더 큰 기쁨으로 충만할 것이다. 이 장에는 이 시집의 주제의식인, ‘함께 가는 길’, 즉 동행의 큰 의미가 담겨 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는 ‘동행’에서 자주 등장하는 글귀이다. 끊임없이 매사에 감사하고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는 자세는 신앙생활 뿐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도 꼭 필요한 자세이다. 시인은 시를 씀으로 하여 자신을 성찰하고 신앙을 더욱 돈독히 하며 그렇게 쌓아올린 마음을 지켜나가려 하고 있다. 그 다짐과 의지는 3장 ‘마음지키기’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구원을 받고 새로운 삶을 향해 출발하여, 그 길에서 얻은 믿음을 굳건히 지키는 사람은 아름다운 생을 기도로 마무리한다. 기도를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영혼을 구원받기 위함이다. ‘삶이라는 굴레 속에서/꿈꿀 수 있는 건/하나뿐인 육신과/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는/행복한 영혼//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기도다’ (‘아름다운 기도’ 中에서)
결국 기도로 구원받고, 구원받은 삶을 다시 기도로 마무리하는 사람의 생은 그 걸어가는 길에 함께하여 주는 존재로 인해 찬란하게 빛이 난다. 쓰라렸던 아픔마저도 사랑으로 둘러싸여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바뀌는 순간, 사람은 진정으로 동행의 기쁨과 큰 즐거움을 알게 될 것이다.
한솜 개요
도서출판 한솜은 종합출판사로 장르 구분없이 저자와 소통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hhansom.co.kr
연락처
도서출판 한솜
대표 남명우
02-498-4648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