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으로부터 구원해 주는 희망의 노래…조문영 저 ‘동행’ 출간

뉴스 제공
한솜
2011-03-08 09:56
서울--(뉴스와이어)--사람은 누구나 힘들고 괴로운 순간에 의지할 대상을 찾고, 그 대상에 기대어 잠시나마 위안과 평화를 얻는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위안의 순간에 발을 디뎌 다시 일어날 동기를 부여받는 것이다. 그러한 대상과 같이 걸어가는 길은 세상 무엇보다 따스하고 아름다운 길이다.

지금은 어두컴컴한 나날들이지만 반드시 햇살이 비칠 거라고 굳게 믿으며 자신을 다지고 일어선 희망과 구원의 시집 ‘동행’(조문영 지음, 도서출판 한솜)과 함께 따스한 세상을 만끽해 보자.

기다릴께요 이제 난 기다릴께요/아무 말 없이 그렇게 기다릴께요/상처뿐이었던 내 가슴에 예쁜 코스모스가 핀 계절/ 사랑은 아픔이라고 미련 없이 보냈던/시간속에서 만난 참사랑 (-‘서문’ 중에서)

본문은 전체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구원의 강물’에서는 젊은 날 방황하고 힘겨웠던 기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 시들이 등장한다. ‘왜 한 번도 포기하지 않으셨나요/제 영혼이 무엇이기에//영원까지 약속하신/죽음을 초월한 사랑 앞에서/이제는 삶조차도 두렵지 않습니다’(‘당신과 함께라면’ 中)

이 시집에 계속 등장하는 주님의 존재는 종교적인 의미로만 해석할 것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또 누구의 마음속에나 한 분씩 존재하는 구원의 주체 대상인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힘들고 괴로운 자신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사랑과 믿음이다.

구원의 손을 잡고 일어난 사람은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나아간다. 2장 ‘내게 주신 삶’은 그 삶의 시작을 알린다. 과거 추악하고 경멸스러웠던 것들도 모두 용서하고, 깨끗이 몸을 씻은 기분으로 출발하는 마음은 한결 가볍다.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길에 누군가가 함께 가 준다면 그 마음은 더 큰 기쁨으로 충만할 것이다. 이 장에는 이 시집의 주제의식인, ‘함께 가는 길’, 즉 동행의 큰 의미가 담겨 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는 ‘동행’에서 자주 등장하는 글귀이다. 끊임없이 매사에 감사하고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는 자세는 신앙생활 뿐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도 꼭 필요한 자세이다. 시인은 시를 씀으로 하여 자신을 성찰하고 신앙을 더욱 돈독히 하며 그렇게 쌓아올린 마음을 지켜나가려 하고 있다. 그 다짐과 의지는 3장 ‘마음지키기’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구원을 받고 새로운 삶을 향해 출발하여, 그 길에서 얻은 믿음을 굳건히 지키는 사람은 아름다운 생을 기도로 마무리한다. 기도를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영혼을 구원받기 위함이다. ‘삶이라는 굴레 속에서/꿈꿀 수 있는 건/하나뿐인 육신과/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는/행복한 영혼//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기도다’ (‘아름다운 기도’ 中에서)

결국 기도로 구원받고, 구원받은 삶을 다시 기도로 마무리하는 사람의 생은 그 걸어가는 길에 함께하여 주는 존재로 인해 찬란하게 빛이 난다. 쓰라렸던 아픔마저도 사랑으로 둘러싸여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바뀌는 순간, 사람은 진정으로 동행의 기쁨과 큰 즐거움을 알게 될 것이다.

한솜 개요
도서출판 한솜은 종합출판사로 장르 구분없이 저자와 소통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hhansom.co.kr

연락처

도서출판 한솜
대표 남명우
02-498-4648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