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 새로운 연대 시발점으로 주목받는 ‘아름다운 점심’ 캠페인

서울--(뉴스와이어)--외환은행 노동조합의 한 끼의 결식으로 모은 점심 값을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이른 바 ‘아름다운 점심‘ 캠페인이 노동조합의 새로운 연대를 이끌어 내는 시도를 하고 있어 주목된다.

점심 값을 기부하는 운동인 “아름다운 점심”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외환은행 노조는 모금활동을 통해 모은 기부금을 홍대 노조원들에게 기부했다. 그리고 다음 기부 대상으로 전주 버스 노조원들에게 지원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의례적인 캠페인이라고 볼 수도 있는 이번 활동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이들 노조들이 각각 다른 노총소속의 노동조합이라는 점이다. 외환은행 노조는 한국 노총 소속이고 홍대 노조와 전주버스 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이다.

우리나라 노동계의 관례상 소속이 다른 노동조합이 이러한 방식으로 상호 지원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 대다수 노동조합관계자들의 평가다.

외환은행 노조 측은 “두 노조의 소속 노총이 어디인지는 관심 밖이다. 세상의 관심 밖에서 외롭게 투쟁중인 두 노조를 위해 지원 결정을 내리는데 우리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다. 우리가 모금 운동을 한 이유는 사회적 약자에 속한 분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4일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해 민주노총과의 연대 집회를 요청했다. 지난 대선 때 이후에 서로의 견해 차이로 생긴 오해를 풀고 노동계의 연대를 통해 노동권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자고 제안했다.

이번 외환은행 노조의 아름다운 시도가 우리나라 노동조합의 양대 산맥인 한국 노총과 민주노총간의 연대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외환은행노동조합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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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환은행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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