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공사, ‘5678행복다락방’ 운영 1년, ‘수납공간 해결사’로 인기 높아

서울--(뉴스와이어)--지하철 역사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5678행복다락방’이 ‘도심 속 새로운 수납공간 해결사’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지하철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물품보관함 대여 서비스 ‘5678행복다락방’이 운영 1년 만에 매출 3억 원을 넘어서는 등 시민고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해 1월 부터 운영에 들어간 ‘5678행복다락방’은 역사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사무실이나 가정 등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서류나 계절 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저렴한 비용으로 공간을 임대해 주는 새로운 형식의 물품보관함 대여 서비스이다.

현재 운영 중인 ‘5678행복다락방’은 여의도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 보관함형 7역, 창고형 62역으로 사업초기 4곳에 불과했던 이용역이 1년 사이 70여 곳으로 크게 늘어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매출액 또한 빠르게 증가해 운영 1년 만에 3억 원을 넘어섰고 5호선 여의도역과 7호선 이수역의 보관함은 계약률이 100%에 달하는 등 비교적 짧은 기간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도심 속 수납공간 해결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그간의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인기가 높은 3~9㎡ 크기의 보관창고를 7호선 강남구청역과 반포역, 이수역, 태릉입구역 등에 추가로 조성하는 한편, 대형공간에 대한 지속적인 분할을 통해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5678행복다락방’의 이 같은 성과는 대부분 도시 외곽에 있는 기존 창고업체와 달리, 도심 곳곳에 위치하여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역세권 주변 사무실이나 상점에서 계절상품, 이월상품 및 일시적 보관상품 등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여 불필요한 창고 소비로 인한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특성상 계절이 변할 때 마다 각 가정에서 자리를 차지하는 의류와 냉·난방용 기구 등을 보관하는데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실속 있는 가격, 짜임새 있는 공간 구성도 ‘5678행복다락방’ 만의 강점으로 손꼽힌다.

공사는 보관함형(대·특대), 소형 보관창고, 창고형 등 보관단위를 다양화 하여 사용자별 목적과 물품 크기에 맞는 공간을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요금은 한 달 사용 기준으로 보관함형은 크기별로 대형은 19,000원, 특대형은 32,000원 이며, 소형보관 창고는 1㎡당 15,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이 밖에 보안 및 정보보호를 위해 CCTV와 지문인식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보관물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역사 개방시간 중(05:30∼01:00)에는 언제든지 출입이 가능토록 해 이용 편리성을 더했다.

행복다락방 이용고객인 K대 경영대학원생인 박00(여, 27세)는 “학업 때문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야 하는데 원룸은 당장 비워줘야 하고 1년 동안 짐 맡길 곳이 없어 고민 하던 중 ‘5678행복다락방’에 대해 알게 됐다”며 “지하철역에 이러한 서비스가 있다는 것에 놀랍고, 또 이 덕분에 고민거리를 한 번에 해결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공사 관계자는 “변화하는 도시 생활패턴에 맞춰 시민고객의 이용편의 증진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5678행복다락방’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하철 이용고객을 위한 역사 공간의 짜임새 있는 활용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서비스 개선 등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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