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14(월) 이룸센터에서 2011년 장애인편의시설 살피미 발대식 행사 개최

서울--(뉴스와이어)--장애인 당사자들이 장애 없는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장애인편의시설을 모니터링에 직접 나선다.

서울시는 14일(월) 14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이룸센터에서 ‘장애인 편의시설 살피미’ 발대식을 갖고,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장애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장애인편의시설 살피미 사업’은 25개 자치구별로 5명씩 선발됐으며, 총 126명의 장애인 당사자가 도시 곳곳의 시설물과 보행환경 등을 직접 점검해 각종 불편사항을 살피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살피미들은 3월부터 각 자치구별로 지정된 구역의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 및 모니터링을 하게 되며, 동절기에는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홍보 및 계도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그간 모니터링사업 추진경과 보고와 지난해 장애인편의시설 모니터링 사업에 참여했던 살피미의 사례발표와 공동다짐, 살피미증 수여 등이 있을 예정이다.

※살피미란? 장애인편의시설 장애인 당사자 모니터링 요원의 애칭
장애유형별 인원 : 126명(지체 88, 뇌병변 19, 청각 5, 시각 3, 지적 2, 기타 9명)

‘장애인편의시설 모니터링 사업’은 장애인을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정책수립의 주체’로 본 의미 있는 사업으로, ‘장애인이 편리하면 모두가 편리하다’는 서울시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의 기본 철학이 배어 있다.

지금까지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비장애인의 잣대로 조사하다 보니 편의시설 이용 당사자인 장애인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실효성에 문제가 있었다.

그 결과 편의시설 설치율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편의시설에 대한 체감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많은 장애인들이 외출시 여전히 불편을 느끼고 있었으며, 그 이유로 장애인편의시설 부족을 가장 많이 지적해왔다.

따라서, 서울시에서는 편의시설에 대한 체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게 될 편의시설을 장애인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느끼는 그대로 의견을 받아 시 정책에 반영하도록 장애인 모니터링 사업을 시행했다.

‘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링 사업’은 2009년에 전국 최초로 시작했으며, 지난해 총 30,289곳의 시설물을 점검했고, 모니터링 결과 지적사항을 시정·개선해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율이 ’09년도 84.0%에서 ’10년도 85.7%(편의시설 511,995건 중 438,626건 설치)로 향상됐다.

모니터링 결과 지적사항에 대하여 공공기관 및 공중이용시설 등 1,631개소의 편의시설을 정비했으며, 작년 10월 G-20정상회의 행사장(코엑스) 주변 편의시설 특별점검으로 교통시설물 등 290건을 정비했고, 6.2지방선거 대비 서울시내 2,198개소 투표소 일제점검 및 시청주변 편의시설 특별점검 등을 통해 장애인편의시설 불편사항을 개선했다.

또한 장애인맞춤 내비게이션 및 지리정보시스템(GIS) 입력자료를 조사해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를 차량용 내비게이션 및 지리정보시스템(GIS) 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장애인편의시설 당사자 모니터링의 또 다른 의의는 일회적인 참여가 아니라 년간 상시 고용돼 활동하는 취업의 형태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업으로 인해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갖게 돼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가족관계 및 사회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삶의 만족도 증가에 기여하고 나아가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홍보와 인식개선 및 서울을 장애 없는 생활환경 구현에 기여하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

지난해 장애인모니터링 사업에 참여했던 시각 장애인인 나모씨는 4년전 뜻하지 않게 눈 수술을 받다가 한쪽 눈이 실명이 되어 실의에 빠져 있던 차에 편의시설 살피미에 선발되어 “하루종일 이곳저곳 다니며 점검하는 일이 무척 힘들었지만, 나와 같은 장애인들을 위해 편의시설을 살핀다는 생각에 더 꼼꼼하게 점검하게 된다”며, “모니터링사업을 통해 장애인 편의시설이 점차 개선되고 생활비도 벌 수 있어 힘들어도 즐겁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각장애인으로 장애인편의시설 모니터링 사업에 참여했던 용산구 살피미 이모씨는 본인도 어려운 환경속에서 얼마되지는 않지만 살피미를 통해 매달 받는 급여를 조금씩 모은 돈으로 독거노인 병원비를 후원해주고 있다며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니터링사업에 계속 참여하여 장애인 편의시설도 개선하고 남에게 봉사하며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12년전 교통사고를 당해 그 후유증으로 뇌병변이라는 장애판정을 받게 된 서대문구 정모씨는 “직장에서 강제 퇴사를 당해 삶의 희망마저 보이지 않다가 살피미에 선발되어 장애인들을 위한 보람된 일을 하게되고, 또한 경제적으로 형편이 나아져 하루하루의 생활에 즐거움과 장애인인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며 “처음엔 힘들고 어려웠지만 보도턱이 낮춰지고, 장애인화장실과 점자블럭 등 장애인편의시설이 설치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무장애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서울형 무장애 건물 인증제’를 실시, 지난해 12월 홈플러스 월곡점과 마포구 홍익몰을 서울형 무장애 건물로 인증했다.

올해에도 모든 자치구에서 민간시설 무장애 인증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확산할 예정이며, 건축 설계 및 인허가 단계부터 서울형 무장애 건물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 안내하고 있다.

서울시 복지건강본부 이정관 본부장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점검함으로써,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제공과 소득증대 효과를 기대하는 동시에 장애인 편의시설의 실질적인 개선 효과가 있었다”며 지속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밝혔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복지건강본부
장애인복지과 김원균
02-3707-8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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