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사과 묘목’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은 지난 겨울 한파로 일부 사과 묘목에서 가지 끝이 마르는 피해가 발생했기에 사과 묘목 선택시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3월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개원이나 갱신을 위해 사과 묘목을 구입하게 되는데, 묘목 구입시 우량한 묘목을 선택해야 심은 후 뿌리를 잘 내리게 되고 초기 생육이 빨라진다.

사과 묘목은 사과가 열릴 때의 나무 형태를 갖춘 것을 심어야 수확이 빠르고 나무 세력을 조절하기가 쉽다. 이에 이러한 수관이 형성된 가지가 여러 개 달린 묘목으로 만들기 위해 접목 후 과도한 거름을 주게 되면, 묘목의 생육이 늦게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봄에도 가지 끝에 마른 낙엽이 붙어 있거나, 가지 끝 부분부터 말라서 나무의 껍질이 주름져 보인다. 심하면 곁가지뿐만 아니라 주간부(원줄기)까지 위조돼 나무껍질이 윤기가 없고 눈이 말라서 손으로 문지르면 부스러진다.

이러한 증상은 물 빠짐이 불량한 묘 포장, 늦게까지 영양제를 엽면시비한 묘 포장, 녹지접을 하여 생육이 부진한 묘 포장, ‘후지’ 품종보다는 ‘홍로’, ‘감홍’ 품종의 묘 포장에서 많이 발생했다.

불량 묘목을 심게 되면 나무가 죽어버리거나 살게 되더라도 생육이 빈약해져서 동해나 나무좀 등의 2차적인 피해로 정상 수확이 가능한 나무로 자라기 어렵다.

이에 농진청 사과시험장에서는 올바른 사과 묘목 선택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제시했다.

사과 묘목은 지하부(뿌리)에 비해 지상부(줄기)가 지나치게 많이 자라지 않은 묘목이 좋으며, 가지 끝이 2차 생장을 하지 않고 꽃눈이 형성됐으며 낙엽이 완전히 된 묘목이 우수하다.

또한 줄기 부위의 눈을 손으로 건드렸을 때 인편이 벗겨지지 않아야 하며 가지 끝부분부터 살펴봐서 껍질이 쭈글쭈글하지 않고 윤기가 있는 것이 좋다.

줄기 굵기에 비해 가지 굵기가 30% 이하인 가지가 많은 묘목이어야 하며, 왜성대목의 길이는 20cm 정도 묻히고 20cm 정도가 노출되도록 하기 위해 총 40cm 정도의 묘목을 고른다.

지하부(뿌리)는 굵은 뿌리가 많이 부러지지 않고, 잔뿌리가 많이 붙어 있는 묘목이 좋으며 뿌리를 잘랐을 때 절단면이 갈변되지 않고 우윳빛으로 깨끗한 묘목이 좋다.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 권순일 연구사는 “사과 묘목 구입시 꼼꼼하게 따져보고 양질의 묘목을 선택해야 심고 난 후 뿌리내림이 빠르고 생존율이 높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
권순일 연구사
054-380-3135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귀사의 소식을 널리 알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