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험사고, 질병은 4월 재해는 6월에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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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코스피 088350
2011-03-21 09:43
서울--(뉴스와이어)--새학기 시작과 함께 날도 풀리면서 아이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다. 그만큼 다치거나 질병에 걸리기 쉬운 때이기도 하다. 대한생명이 지난 한 해 지급한 어린이사고보험금을 분석한 결과 3월부터 재해나 질병으로 인한 보험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의 활동이 잦은 봄철, 자녀들의 건강관리와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생명은 새학기를 맞아 2010년 한 해 동안 18세 이하의 보험대상자에게 발생한 재해 및 질병 보험사고 124,245건을 분석, 발표했다. 1년간 지급된 어린이 사고보험금은328억원이었고, 사고 1건당 보험금은 26만 4천원이었다.

12만 4천여건의 보험사고中 재해사고는 71,732건(57.7%), 질병사고는 52,513건(42.3%)을 차지했다. 특히, 보험사고 가운데 야외활동이 상대적으로 많은 남자아이의 경우 재해사고 비율이 63.0%로 여자아이의 재해사고 비율 48.2%보다 15%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유계약대비 재해사고의 비율은 격차가 더욱 컸다. 18세 이하가 보험대상자인 계약건 77만건(남자 30만, 여자 47만건) 가운데 남자의 재해사고율은 16.4%(50,497건), 여자4.5%(21,235)로 남자아이의 사고율이 4배 가까이 많았다.

월별로는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재해사고가 늘어나기 시작하다 6월에 가장 많은 재해사고가 발생했다. 질병으로 인한 보험금 신청은 4월이 많았다. 환절기 및 황사 등으로 호흡기 질환의 발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요일별로는 월요일의 재해사고 발생이 주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보행중이거나 자전거·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월요일이 단연 앞섰다. 연령별로는초등학교 4,5학년 시기인 만10~11세때 가장 많이 다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의 경우에는1세 때 가장 높았다가 나이를 먹을수록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미취학아동(1~6세), 초등학생(7~12세), 중고등학생(13~18세)을 통틀어 가장 많이 발생한 재해는 미끄러지거나 헛디딤 등으로 넘어져 다치는 사고였다. 질병의 경우 영유아등 미취학아동은 폐렴이나 기관지염, 초등학생 및 중고등학생은 급성 충수염과 만성편도염 등으로 병원을 많이 찾았다.

새학기 시작과 함께 재해사고 급증

대한생명의 분석에 따르면 새학기가 시작하는 3월부터 재해사고 및 질병 발생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해 및 교통사고의 경우 3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6월이면 최고조에 달했다. 2월 4,200건에 불과했던 재해사고는 3월 5,800건으로 37.8%나 증가했다. 4,5월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6월에는 연중 최고인 8,000여건에 이르렀다.

감기, 폐렴 등 호흡기 질환, 겨울보다 4월에 더 많이 발생

질병으로 인한 보험금 지급은 4월이 가장 많았다. 겨울에 걸리기 쉽다고 생각하는 감기나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 발생이 오히려 봄철 들어 증가했기 때문이다. 4월 한 달간 호흡기 질환으로 보험금을 신청한 건수는 3,232건으로 질병보험금 신청건수 5,648건의 57.2%나 차지했다.

이는 일교차가 큰데다 황사나 꽃가루로 인해 호흡기에 문제가 생기기 쉽고, 학교 및 단체생활로 인해 아이들이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월요일 재해사고 발생 주말보다 2배 이상 높아

주말을 쉬고 첫 등교하는 월요일에 재해나 교통사고 등으로 가장 많이 다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요일 어린이 재해사고 발생율은 주말(토,일) 보다 2배 이상 많았으며, 기타 주중(화,수,목,금)보다 28.7%나 높았다. 주로 부모와 함께 하는 휴일보다 주중의 사고위험이 훨씬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어린이 재해사고 초등학교 4~5학년때 가장 많이 발생

재해사고로 가장 많이 다치는 나이는 초등학교 4,5학년 때인 만10~11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입학시기를 전후해 재해사고 발생이 질병사고 발생보다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11세의 재해사고 발생율은 질병사고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성별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사고로 다치는 건수가 2배 이상 많았다. 어린이 보험사고 중 질병으로 인한 보험금 지급은 만1세가 가장 많았으며, 이후 연령이 높아질수록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넘어지거나 물체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많아

재해사고 중에는 미끄러지거나 헛디딤 등으로 넘어져 다치는 경우가 많았고, 다른 물체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뒤를 이었다. 또한, 초등학생의 경우 다른 물체에 부딪히거나 끼이는 사고가 많은 편이었다. 중고교생 연령대에서는 타인에게 맞거나 부딪힘으로 인해 다치는 경우도 많았다. 이외에 초등학생은 자전거 및 롤러스케이트, 중고교생들에서는 자전거 및 모터싸이클 탑승중 사고가 잦았다.

질병의 경우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호흡기계 질환이 1위를 차지했다. 미취학아동의 경우 폐렴이나 기관지염이 많았고, 중고교생에서는 만성편도염, 폐렴, 기흉 등이 많았다. 이외에 장염, 충수염, 중이염 등이 흔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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