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3인의 ‘에로스’ 뮤직 비디오 대공개
<에로스>는 <중경삼림>, <화양연화>의 왕가위, <에린 브로코비치>, <오션스 일레븐>의 스티븐 소더버그, <욕망>의 세계적 거장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이상 3인의 세계적 감독들이 ‘에로스’란 하나의 타이틀로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많은 화제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작품. 특히 이번 <에로스>의 뮤직비디오는 국내에 많은 ‘열혈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왕가위 감독작 ‘그녀의 손길’의 영상을 사용, 탐미적 스타일리스트로 칭송 받고 있는 감독 특유의 절제되고 아름다운 화면이 돋보인다.
왕가위 감독의 ‘그녀의 손길’은 홍콩의 아름다운 고급콜걸 후아를 사랑한 한 젊은 재단사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한 남자에게 잊지 못할 사랑의 기억을 남기는 후아 역에는 세계적인 여배우 공리가, 그녀와의 순간의 교감을 평생의 사랑으로 간직하는 재단사 장 역에는 <와호장룡>의 장첸이 맡아 매혹적인 연기 앙상블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에로스>의 영상과 함께 호흡을 맞춘 음악은 R&B 신인그룹 <비욘드(Beyond)>의 ‘I’ll cherish you(난 바람이 될 거야…)’로, 아름다운 선율과 애절한 노랫말 (“그댈 그리워하는 것 외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죠(중략) 이별은 그대 없이 더 큰 사랑 갖게 하네요…이 세상 단 하나뿐인 그대”)이 인상적인 곡이다. 이 노래는 영화 화면 위에 흘러, 한 순간 그녀에게서 마음을 빼앗겨 버린 채 홀로 외로운 사랑의 무게를 견뎌내는 남자와 쉽사리 그를 받아들일 수 없는 여자와의 엇갈린 사랑이라는 안타깝고 애절한 사랑의 감정선을 더없이 그대로 전해주며 깊은 여운을 전한다. 그야말로 <에로스>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빼어난 영상조화를 보여준다.
영화 <에로스>는 이번 뮤직비디오에 사용된 공리-장첸 커플의 애절한 사랑을 담은 왕가위 감독의 ‘그녀의 손길’ 외에 오는 6월 24일, 아름다운 여인과 만나는 에로틱한 꿈을 통해 욕구불만을 환상으로 채워가는 남자의 이야기 ‘꿈속의 여인’(스티븐 소더버그), 낯선 이와의 새로운 사랑에 흔들리는 권태기에 빠진 부부의 이야기 ‘위험한 관계’(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이상 특별한 사랑의 순간을 담은 세 가지 이야기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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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실장 511-54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