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경주 사천왕사 발굴현장에서 추정 사적비편 발견
이 석비편(石碑片)은 화강암을 석재로 사용한 가로 55㎝, 세로 11㎝, 두께 14㎝ 정도의 소형 비편으로, 매끈하게 다듬은 비면에는 3.5㎝ 정도의 간격으로 가로 세로 음각선이 그어지고 그 안에 글자가 새겨져 있다. 글자는 2~2.5㎝ 크기이며, 해서체이고 통일신라시대 석비에서 보이는 각자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비편이 가로로 길게 조각나 있어 비문은 15행이나 남아 있어도 1행당 1~3자씩 밖에 존재하지 않아 문맥이 거의 연결되지 않고 내용 역시 알기 어려우나 글자는 비교적 뚜렷하다.
현재‘神將, 大王, 十六日, 巨嶽, 特, 道, 而, 疆, 月, 徹, 英’등의 30자 정도가 확인되고 있다. 이 비편의 발견지점과 가까운 곳에서 이수(螭首) 부분의 용 비늘무늬가 새겨진 석재(잔존크기 15.5~18㎝) 1점도 같이 발견되었는데, 역시 조각이 정교하고 통일신라시대의 조형성이 나타나 있어 이 두 석재는 한 개체분의 비신(碑身)과 이수(螭首)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 석비편은 서편 귀부 부근에서 출토된 문무왕릉비편과 비교할 때 재질이나 방형 계선의 크기 등에서 차이를 드러내고 있어 사천왕사 사적비의 일부일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향후 이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다른 비편 등의 존재여부를 계속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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