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이동식발전설 PPS, 일본 피해복구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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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7 12:13
울산--(뉴스와이어)--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전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현대중공업의 이동식발전설비(PPS: Packaged Power Station)가 급파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동식발전설비 4대의 주파수 개조와 설비 점검, 포장 등의 작업을 완료하고, 26일(토) 울산 본사 안벽에서 제품을 선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설비는 26일(토) 오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6안벽에서 출항해 오는 29일(화) 오전 일본 요코하마(橫濱)항에 도착, 지바(千葉)현 소재 아네가사키 발전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보내는 발전설비는 대당 1.7MW 규모로 4기가 설치되면 약 8천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여기서 생산된 전력은 도쿄전력의 송전망을 통해 도쿄(東京) 인근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일본의 심각한 전력사정을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도쿄전력과 화상회의를 통해 투입지역과 기술적인 문제 등을 실시간으로 협의했으며, 일본의 시급한 전력난을 감안해 통상 한 달 이상 소요되던 준비기간을 철야작업을 통해 일주일로 대폭 단축했다.

현대중공업은 이와 함께 전문 기술진도 함께 파견해 3개월 정도 소요되는 발전설비 설치작업을 3주일 내로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본부 權오신 부사장은, “하루빨리 전력을 생산해 신속한 재해 복구와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현지 전력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토) 현대중공업 민계식 회장과 이재성 사장,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주한 일본공사는 정부종합청사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이 회사의 이동식발전설비를 일본 지진 피해지역에 긴급 지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이동식발전설비는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국내 유일의 독자엔진인 ‘힘센엔진’을 주(主) 기관으로 발전기 구동에 필요한 설비들을 40피트 컨테이너에 담아 쉽게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 ‘소규모 패키지형 발전소’로, 지금까지 쿠바, 브라질, 칠레, 이라크 등 세계 22개국에 1,000여 기가 수출됐다.

[참고] 현대重 이동식발전설비(PPS) 개요

“쿠바 카스트로의 마음을 사로잡은 세계일류상품”
남미·아프리카 등 미개발지역에 적합한 컨테이너형 발전소

PPS란?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본부가 생산하는 이동식 발전설비(PPS: Packaged Power Station)는 디젤엔진 등 발전기 구동에 필요한 설비들을 40피트 컨테이너 내에 담은 소규모 패키지형 발전소이다.이 발전설비는 공장형이 아닌 박스(Box)형이기 때문에 설치와 이동이 쉬우며, 경유만을 연료로 사용하는 기존의 패키지형 발전설비와 달리 값싼 중유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도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현대중공업 PPS의 특징
이 제품은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힘센(HiMSEN)엔진’ 및 발전기를 주 기관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약 2년여의 연구 끝에 대부분의 보조기자재를 국산화한 제품이라 더욱 부가가치가 높다.기존의 패키지형 발전설비가 비상시의 보조 전원이나 건설현장 등에서 단기간에 주로 사용됐던 것과 달리, 발전소 운전 및 보수·유지 면에서 경제성을 확보한 이 제품은 상용(常用) 발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국가 주 전원, 공장용 자가발전, IPP(개인전력사업자) 사업 등에 쓰일 수 있으며, 특히 도서지역이나 오지(奧地) 등 송·배전설비가 열악한 지역에서 더욱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PPS 수출 현황
이 제품은 세계에서 현대중공업만이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2006년 7월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세계일류상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현대중공업은 2005년 세계 시장의 100%를 점유하며 1천88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으며, 2006년 1억4천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10년에는 2억7천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쿠바 공사 현황
특히 이 제품은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유명하다.현대중공업은 쿠바에서 2005년 9월부터 2007년 3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총 644기 8억5천만 달러어치(디젤발전설비 포함)를 수주했다. 이는 총 발전용량 1천250MW로 2010년까지 쿠바 전역 41개소 및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아이티 등 인근 국가에 납품이 완료되었다.

쿠바 공사 에피소드
카스트로는 이번 공사에서 쿠바 무역 관례상 전례 없던 선수금까지 현대중공업에 지급하며 각별한 애정을 표시하고 있다.자국의 시급한 전력난 해소를 위해 납기가 짧은 패키지형 발전소를 선택한 카스트로는 납품 후에도 제품을 끝까지 책임지는 현대중공업의 사후 관리시스템을 신뢰하고 있다.이에 현대중공업은 쿠바 현지에 발전소 운영자 교육을 위한 트레이닝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쿠바 기술자를 울산 본사로 초청해 전문교육을 실시하였다.2006년 5∼7월 1차 교육을 실시하고, 2007년 3월∼5월에 2차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현지에서 현대중공업 엔지니어들에 의한 현지교육을 지속 추진하여 쿠바인들의 발전소 운영능력을 향상시킨바 있다.카스트로는 현대중공업이 쿠바 전력난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한다. 또한 카스트로는 현지에서 우리 사우들이 보여주고 있는 근면성과 성실성은 다른 어떤 기업에서도 볼 수 없는 믿음직한 모습이라고 칭찬하기도 하였다.카스트로는 현대중공업의 PPS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하여, 동 제품의 그림을 자국 10페소 지폐에 인쇄하는 등 많은 애정을 나타내었다.

PPS 제품의 시장 점유
현대중공업은 쿠바에서 거둔 디젤발전 분야의 성공을 바탕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및 남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2007년 3월에는 이라크에서 30기를 수주했다. 연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칠레, 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에서 수주 성과를 나타냈으며, 2010년 4월에는 베네수엘라 120기, 7월에는 에콰도르에서 113기를 수주 하는 등 발전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패키지형 발전소 분야는 발전 가능성이 큰 블루오션 사업으로, 현대중공업은 세계 선두 자리를 굳히기 위해 각 나라별 특색에 맞는 발전설비 현지 최적화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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