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와이어)--국립 경상대학교(총장 조무제)의 생명과학분야(BT) 특성화 성공사례가 교육인적자원부 대학혁신 방안의 모범사례로 집중 조명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인적자원개발회의에서 교육인적자원부는 '특성화를 위한 대학혁신 방안'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대학특성화 정책의 현황진단 및 평가, 인력양성의 수준별 특성화 방안과 추진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김경희 대학구조개혁추진본부 단장, 류혜숙 추진본부 팀장 공동명의로 제출된 자료에서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학특성화의 배경과 필요성, 현황진단과 평가, 비전과 목표, 인력수준별 특성화 방안, 추진전략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자료에서 교육부는 경상대학교의 생명과학분야 특성화 내용을 아주 자세하게 소개, 대학특성화의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제시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경상대학교는 지난 1995년 장기발전계획(95∼2004)에 중점육성분야로 BT를 선정, 특성화를 추진했다.

특성화를 위해 응용생명과학부 12개 전공을 통합하는 등 조직 구조조정을 진행했으며, 연구비 지원을 2000년 31억원에서 올해 109억원으로 늘렸다. 학내 연구비 중 BT분야 비중은 2000년 25.5%에서 올해 38.9%까지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BT분야 교수가 95년 62명에서 2000년 67명, 다시 올해는 72명으로 늘었으며, 교수 1인당 학생은 95년 20.7명에서 18.9명으로 감소했다.

연구성과도 크게 신장돼 9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세계적 BT분야 학술지에 논문 300여편을 발표했으며, 최근 5년간(2000-2004) 국내에서 '셀'(Cell)에 발표된 총 6편 중 2편, '네이처'(Nature)에 총 10편 중 2편을 경상대학교에서 발표했다.

특히 산학협력을 통해 바이오21센터·바이오벤처플라자·바이오전용단지 등 총 10만평에 달하는 경남바이오클러스터 조성, 금호생명과학연구소와 공동연구, 스위스 노바티스사에 100억원 상당의 기술 판매 등의 성과를 올렸다.

뿐만 아니라 미국 퍼듀(Purdue)대학과 공동박사학위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독일 막스플랑크(Max-Plank)연구소와 공동연구 및 심포지엄을 개최해오고 있다.

이 자료에서 교육부는 이같은 생명과학분야 특성화 성공 배경에는 생명과학 분야의 권위자인 현 조무제 총장의 20년에 걸친 비전제시와 일관성 있는 노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교육부는 경상대학교의 생명과학 연구 결과와 성과는 '바이오21센터'를 통한 벤처기업 창업과 보육, '바이오벤처플라자'를 통한 벤처기업 육성, '바이오전용단지'를 통한 자립화 기업 육성 등으로 나타나 '대학주도 지역균형발전의 모델 사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한국경제학회가 지난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2005년 1차 정책포럼에 참석해 대학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인 '대학특성화 정책' 발표시에도 경상대학교의 생명과학특성화 성공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경상대학교의 생명과학분야 특성화 사례가 교육부의 공식 회의자료에서 이처럼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자세하게 언급되고 있는데 대해 백종국 기획처장은 "1983년 유전공학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20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경상대학교의 대학특성화 추진전략을 교육계뿐만 아니라 언론 등에서도 매우 관심있게 분석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Post BK21', '2005년 누리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에 선정됨으로써 특성화를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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