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B형 간염 시장 1000억대 블록버스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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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30 13:18
서울--(뉴스와이어)--유한양행(대표이사 사장 최상후, 김윤섭)은 3월 30일 미국 길리어드사와 비리어드의 B형 간염 바이러스(HBV) 적응증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어)는 길리어드사가 지난 2001년 에이즈 치료제로 개발한 약제로, 2008년 유럽 과 미국 식약청(FDA)에서 B형 간염 치료제로 적응증을 추가한 제품이다.

국내 B형 간염 보균자는 약 300만명으로 추산되며 건보공단에 따르면 2009년 약 30만의 B형 간염환자가 내방, 최근 5년 사이 20%의 환자수가 증가추세에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0년 6월 비리어드의 HIV 적응증 허가를 획득, 올 하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리어드의 주성분인 테노포비어(tenofovir disorproxil fumarate)는 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nucleotide analogue)로 강력한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 억제와 간경변, 간암으로의 질병 진행을 막는다. 특히 테노포비어는 바이러스 내성이 없는 것이 가장 주요한 장점으로 미국 및 유럽 B형 간염 가이드라인에서는 B형 간염 치료에 1차 약제로서 권장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테노포비어는 미국식약청(FDA)이 분류한 태아에 대한 위험도 분류에서 카테고리B(동물연구에서 태아 위험도가 없는 약)에 속해 임산부에 대한 B형 간염 치료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국내 B형 간염 시장 규모는 2000억 정도이며 작년 비리어드의 전세계 매출은 7억 4천만 달러에 이른다. 차후 비리어드는 유한양행을 이끌 수 있는 대표품목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며 출시 3년 차에 10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유한양행은 비리어드 HBV에 대한 국내 영업, 마케팅, 물류를 독점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난 2009년 6월 길리어드사와 비리어드 및 투루바다의 에이즈바이러스(HIV) 적응증 독점 계약을 한바 있다.

유한양행 개요
유한양행은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유일한 박사의 정신으로 1926년 설립됐다. 창업 이래 지금까지 신뢰와 정직의 기업문화를 가지고 우수한 의약품 생산과 국민 보건 향상에 매진해 왔다.

웹사이트: http://www.yu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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